"나이 때문에 월드컵은 어려워" 메시 '오피셜' 공식입장 "내년까지는 두고 보자" 홈 고별전 작별인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메시는 5일(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베네수엘라와 17차전을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지난 2005년 처음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메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홈 A매치"라고 못박았다. 이미 남미예선 1위를 확정한 아르헨티나이기에 메시는 내년 월드컵 본선 준비까지 해외에서 체류하며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역시 홈보다는 원정 경기 위주로 월드컵을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전수전 다 겪은 메시도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동요했다. 경기 전 워밍업 도중 경기장을 가득 채운 자신을 향한 응원 팻말을 보면서 잠시 울컥한 모습이었다. 눈시울도 조금 붉어져 메시의 복잡한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킥오프 전에는 자신의 아들 3명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홈 고별전을 실감했다.
메시는 자국 팬들 앞에서 뛰는 마지막 대표팀 경기이기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불어 조국에 승리도 안겼다. 전반 39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칩샷으로 연결해 감각적인 골을 만들어낸 메시는 2-0으로 앞선 후반 35분에도 재차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A매치 통산 194경기 114골로 기록을 늘렸다.
3-0 승리로 사실상 홈 은퇴전을 마무리한 메시는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교감했다. 경기를 마치고 'ESPN'을 통해 "국민들 앞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을 항상 꿈꿔왔다.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이 경기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며 "우리 국민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항상 즐거웠다. 수년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돌아봤다.
메시는 20년 넘게 자신을 응원해준 홈팬들의 사랑을 잊지 못했다. 그는 "이 나라, 우리 팬들과 함께하는 것이 꿈이었다. 오랜 시간 많은 이야기를 썼고,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겠다. 우리가 함께 해온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은 물론 현역 은퇴를 고려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2021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한 메시의 마지막이자 메이저대회 4연패를 향한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메시는 현실을 강조했다. "월드컵에 대해서는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내 나이를 고려하면 뛰지 못하는 게 맞다"고 운을 뗀 메시는 "그래도 거의 다 왔으니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동기부여가 있다. 하루하루 내 기분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려고 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축구를 즐기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재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기분이 좋지 않으면 출전하지 않는 게 여러모로 좋을 수 있다.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다. 두고 보자"라고 여지를 남겼다.
메시는 남미예선 최종전인 에콰도르 원정에는 불참한다. 대표팀과 논의 끝에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메시는 "일단은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먼저다. 그리고 프리시즌을 치르면 월드컵까지 6개월 남겨둘 텐데 그때 기분을 보겠다"라고 웃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여자친구분, 1월에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PL 구단주가 영입생 여자친구에게 애걸복걸한 사연..."관계 회복 위해 움직였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세리나급 스타성" 세계 20위 이알라 향한 '초특급 찬사'…英 레전드 평가에 팬들은 발끈 "필리핀에서만 가능, 진정하자"
2026-08-12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