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 확정!" 獨 BBC급 떴다…'손흥민 스승' 탈락→덴마크 유로 4강 명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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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공식전 3경기 만에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한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이 후임 사령탑 선임을 완료했다.
애초 하마평에 오른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전 감독이 아닌 마인츠(독일), 덴마크 축구대표팀 등을 지도한 카스페르 율만(53)과 계약에 합의했다.
독일 최고 축구 매체 '키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율만이 레버쿠젠의 신임 감독 제안에 합의했다. 앞으로 며칠 안에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속보로 전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키커 보도에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같은 날 "레버쿠젠은 율만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는 데 긍정적이다. 아직 내부 토론이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율만이 포스테코글루보다 (선임 가능성에서) 앞서고 있다" 적어 관심이 집중됐다.
1972년 덴마크 태생인 율만은 현역 시절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1987년 라네르스 프레야(노르웨이)에서 프로 데뷔해 쭉 노르웨이 무대에서만 커리어를 보냈다.
1998년 은퇴를 선언하고 그 해 륑뷔 BK 18세 이하(U-18) 팀을 맡아 지도자로서 첫발을 뗐다. 이후 링뷔 성인팀, 노르셀란에서 지도력을 발휘했고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러브콜을 받아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2014-2015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8경기 무패 행진을 거두는 등 '연착륙' 기미를 보였으나 이내 부진 늪에 빠졌다. 순위가 14위까지 추락하자 마인츠는 인내심을 거둬들였고 부임 1년도 안 돼 결국 경질 칼을 꺼내들었다.
사령탑으로서 백미는 덴마크 대표팀 시절이 꼽힌다. 2020년 자국축구 수장으로 낙점된 율만은 유로 2020에서 4강행을 안내해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핀란드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서 심정지 이슈로 갑작스레 이탈한 '에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빈자리를 3백과 5백을 혼용하는 기민한 전술 능력으로 훌륭히 메웠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도 성공했고 유로 2024에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7월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 생활을 이어 갔는데 약 1년 2개월 만에 위기에 봉착한 레버쿠젠 소방수로 등장, 다시 한 번 빼어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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