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1조 원 투자했구나…30-30 달성, 2025시즌 1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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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5년 7억65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으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후안 소토가 2025시즌 첫 번째 30홈런 30도루 선수가 됐다.
소토는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이 기록을 만들었다. 홈런은 이번 시즌 38개를 기록 중이다.
소토는 뉴욕 메츠 역사상 30-30 클럽에 가입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대럴 스트로베리, 데이비드 라이트, 프란시스코 린도어, 하워드 존슨(3회 달성)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소토는 "시즌 시작부터 많은 노력을 해왔다. (1루 코치 안토안 리처드슨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도와줬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함께해줬기 때문에 공을 돌리고 싶다. 지금의 상황은 그가 만들어준 것과 다름없다"고 공을 돌렸다.
소토는 홈런 2개만 추구한다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40홈런 30도루를 달성한다. 남은 경기가 17경기로 여유 있다. 뉴욕 메츠 선수 중 이 기록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87년 39홈런 36도루를 기록했던 스트로베리다.
30홈런 30도루는 소토의 발전된 주루 능력이 만들었다. 소토의 개인 최다 도루 기록은 2019년과 2023년에 기록한 12개였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순간 스피드'가 아니라, 1루 코치 리처드슨과 함께 투수들의 습관을 파악해 넓은 리드폭과 빠른 스타트를 활용하면서 도루 기술을 완성했다. 실제로 스탯캐스트 기준 소토의 스프린트 스피드는 메이저리그 하위 15%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8월 1일 이후에만 15도루를 추가하며 적극적으로 베이스 러닝을 시도하고 있다.
카를로스 멘도자 뉴욕 메츠 감독은 소토가 8회 3루 도루에 성공한 장면을 두고 "그는 언제 도루를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30도루 달성은 큰 의미지만, 소토는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를 더 중시하는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7시즌 통산 936경기에 나서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OPS 0.953을 기록했다.
올스타 4회 선정을 비롯해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4회,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 1회 수상했다. 올-MLB 퍼스트 팀에만 3번 들었다. 2019년엔 워싱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있다.
소토는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으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 15년에 총 연봉만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075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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