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역사상 최초' 양키스의 굴욕, 불펜 이틀 연속 9실점↑ 붕괴…SF에서 데려온 투수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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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굴욕' 2경기에서 3-23 대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양키스 불펜이 연이틀 무너졌다.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굴욕적인 기록이 만들어졌다.
11일(한국시간) 양키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1-11로 대패했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양키스 불펜이 전날에 이어 또 무너졌다. 카밀로 도발, 팀 힐, 루크 위버가 홈런을 허용했다.
포수 오스틴 웰스는 "우린 좋은 팀들과 경기를 했다"며 "이런 팀들을 상대로는 실수를 많이 하면 안 된다. 좋은 공에도 잘 맞히는 타격을 했고, 또 우리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면도 있다"고 자책했다.
양키스는 전날 경기에서도 디트로이트에 2-12로 무릎을 꿇었다. 양키스 불펜이 두 경기 연속 9자책점 이상을 내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는 1908년과 198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두 경기에서 양키스 불펜은 6이닝 동안 18피안타, 18자책점, 6볼넷, 3피홈런을 허용했다.
분 감독은 "지난 이틀은 정말 힘들었다"고 인정했다.
불펜 투수들에 대해 "능력과 구위는 충분히 믿는다. 하지만 그걸 하나로 묶어내야 한다. 아직 꾸준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해야 한다. 앞으로 확인하게 될 것이고, 큰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키스 불펜 평균자책점은 4.54로 메이저리그 24위다. 양키스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은(미네소타, 오클랜드, 애리조나, 에인절스, 콜로라도, 워싱턴)은 모두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나 있다.
양키스는 7월에 데이비드 베드나르, 카밀로 도발 등을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좋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였던 도발은 양키스에서 13.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59로 부진하다.
분 감독은 "구위는 뛰어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난조를 보였다. 구종은 다 갖췄다. 슬라이더는 헛스윙을 유도하고, 커터와 싱커도 위력적이다. 하지만 스트라이크를 못 넣으면 아무 소용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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