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란 없다' 고우석, 트리플A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쾌투…9월 7G ERA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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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인 고우석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트리플A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20개, 그중 스트라이크는 10개였다. 팀의 4-2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수확했다.
고우석은 지난 7월 27일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전에 출전해 1⅓이닝 무실점을 빚은 뒤 손톱, 무릎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산하 하이 싱글A팀 웨스트 미시건 화이트캡스로 향해 재활 경기를 치렀다. 총 6경기 6이닝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실전 점검을 마쳤다.
이후 지난 10일 톨레도 머드헨스로 돌아와 트리플A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부상 회복 후 5번째 등판에 나서 호성적을 냈다.
고우석은 4-2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인 조나선 롱과의 승부서 볼카운트 2-2를 이룬 뒤 2루 땅볼로 미소 지었다.
딕슨 마차도에겐 초구로 커터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마차도는 2020시즌, 2021시즌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선수다. 2020년엔 고우석에게 3타수 1안타 2타점을 선보였고, 2021년엔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바 있다.
8회 마지막 타자였던 제임스 트리안토스와의 대결서 고우석은 2볼에 몰린 뒤 3구째 만에 2루 뜬공 아웃을 만들었다.
9회말에도 투수 교체 없이 고우석이 출격했다. 선두타자 체이스 스트럼프에게 던진 초구 커터는 볼이 됐다. 2구째로도 커터를 구사한 고우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1아웃을 이뤘다. 파커 체버스에게는 초구로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헤이든 캔트렐리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다. 커브, 스플리터, 포심 등을 활용했는데 6구째 포심이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나 높게 들어갔다.
2사 1루서 고우석은 니키 로페즈와 실력을 겨뤘다. 초구 포심은 또 높게 제구돼 볼이 됐으나 2구째로 커터를 활용해 중견수 뜬공 아웃을 끌어냈다. 깔끔한 피칭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고우석은 2017년 KBO리그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뒤 2019년부터 마무리로 뛰었다. 2023년까지 LG의 클로저로 활약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2억원)에 합의했다.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2024시즌 개막을 맞이한 고우석은 그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를 영입하며 고우석과 딜런 헤드, 제이콥 마시, 네이선 마토렐라를 마이애미에 내줬다. 1대4 대형 트레이드였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에 합류했다가 방출 대기 조처됐다. 고우석에게 영입을 제안한 구단은 없었고, 고우석은 잭슨빌로 신분 이관됐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더블A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강등됐다.
올해는 마이애미의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검지 골절 부상이 생겼다. 회복 후 잭슨빌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다 지난 6월 마이애미서 방출을 겪었다. 소식을 접한 디트로이트는 고우석을 영입한 뒤 톨레도로 보냈다.
고우석은 올해 톨레도 소속으로 14경기(선발 1경기) 21이닝에 등판해 1승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9를 빚었다. 특히 9월엔 7경기 10이닝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으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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