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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손흥민,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또' 메시와 같은 클래스! “흥부 듀오” 부앙가→나란히 이주의 베스트 확정

작성일: 2025.09.23 07:3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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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의 행보가 곧 MLS의 역사가 되고 있다. 

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별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선수들은 자신의 활약으로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라면서 ‘매치데이 35 베스트11’을 발표, 손흥민을 또다시 공격진에 포함시켰다. 

매치데이 35 베스트 11은 3-4-3 전형으로 짜였는데, 파스칼 얀센(뉴욕 시티FC)이 감독상을 차지했고, 수비진에는 라레이아(토론토), 워터먼(시카고 파이어), 오캄포(밴쿠버)가 뽑혔다. 미드필드에는 맥소얼리(세인트루이스), 에반데르(신시내티), 오헤다(올랜도), 그리고 LAFC의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으며, 공격진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드니 부앙가(LAFC), 손흥민(LAFC)으로 꾸려졌다.

손흥민은 매치데이 29, 30에 이어 이번에도 명단에 오르며 최근 7경기 중 세 차례 베스트11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무국은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에서 부앙가의 해트트릭을 두 차례 도우며 도움 2개를 기록했고, 직접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두 선수의 조합은 LAFC를 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 주인공을 배출한 팀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부앙가에 대해서는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세 시즌 연속 20득점을 돌파한 리그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메시와 나란히 골든부트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합류 두 달 만에 MLS 무대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7경기 동안 6골 2도움을 올리며 유럽 시절 못지않은 위력을 과시 중이다. 구단 역사와 비교해도 속도감 있는 기록이다. 가레스 베일은 LAFC 이적 후 세 골을 넣기까지 13경기를 기다려야 했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올리비에 지루는 38경기 만에 다섯 골에 도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빠른 적응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파괴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어웨이 연전에서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손흥민은 18일 치러진 순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데 이어 22일 리그 31라운드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전 부앙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결정적 패스를 건넸고, 바로 이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몰고 들어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1분 사이 경기를 뒤집는 두 장면을 만들어낸 것이다. 통계 지표 역시 인상적이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 기준 패스 성공률 95%, 유효슈팅 100%, 드리블 성공률 50%, 크로스 성공률 60%를 기록했고, 팀 내 최다인 7차례 기회 창출을 만들어냈다.

물론 경기 초반은 다소 어려웠다. 레알 솔트레이크는 라인을 올려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코너킥 상황에서 베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손흥민이 내려와 빌드업의 연결고리가 되면서 경기가 안정됐다. 전반 막판 그의 패스와 슈팅으로 스코어가 뒤집히자 LAFC는 자신감을 얻었다. 후반 들어서도 손흥민은 넓은 활동 반경으로 팀 전환의 중심이 되었고, 후반 28분 모란에게 볼을 연결해 부앙가의 칩샷 쐐기골로 이어졌다. 이후 실수를 틈타 부앙가가 해트트릭까지 완성하며 경기는 4-1로 끝났다.

손흥민의 존재는 단순히 득점과 도움의 기록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그의 첫 터치는 팀 리듬을 안정시키고, 압박 시도는 상대 빌드업의 시작을 흔든다. 낮게 내려와 패스를 풀어내고,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가 마무리를 해내는 다재다능함은 상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다. 부앙가와의 호흡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손흥민이 내려와 수비를 끌어내면 부앙가는 뒷공간을 파고들고, 반대로 부앙가가 측면에서 개인 돌파를 시도하면 손흥민은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어 두 번째 움직임으로 박스 침투를 시도한다. 이런 조합은 포스트시즌에서 LAFC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경기 운영도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실점 이후 롱볼 대신 짧은 패스로 흐름을 다시 잡았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압박 탈출 패턴이 빛을 발했다. 후반 40분 교체 아웃은 다가올 연전과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체력 관리 차원이었다. 손흥민은 다소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이미 승부는 그의 시간 안에 결정돼 있었다. 기립박수를 보내는 홈 팬들과 데이터 서비스의 평점 9점, 그리고 MVP 선정이 그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리그 3연승을 이어갔고, 서부 콘퍼런스 톱4 싸움에 탄력을 받았다. 선제 실점 후 전반 안에 경기를 뒤집는 과정은 강팀의 조건을 충족하는 장면이었고,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입단 당시 “토트넘에 이어 이곳에서도 전설로 남고 싶다”고 말했던 손흥민은 그 다짐을 실현하고 있다. 이제 그는 메시, 부앙가와 함께 MLS를 상징하는 얼굴이 되었고, ‘흥부 듀오’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리그 전체의 화제를 독점하고 있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지금, 손흥민의 발끝에서 또 어떤 새로운 역사가 쓰일지 MLS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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