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커쇼' 최종전에서도 5.1이닝 무실점 7K 빛났다, 223승으로 은퇴…동료들과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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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커쇼' 원정 경기에서도 기립박수, 223승으로 은퇴…"울컥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커리어를 223승으로 마무리했다. 정규 시즌에서 커쇼의 등판은 이제 없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로 6-1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커쇼는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시즌 성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커리어 통산 승리는 223번째다.
커쇼가 교체될 때 4년 동안 팀 동료로 함께 했던 프레디 프리먼이 마운드에 올랐다. 커쇼는 동료들과 포옹한 뒤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프리먼은 "로버츠 감독이 저를 그 순간의 일부로 만들어준 건, 야구 인생을 되돌아볼 때 가장 마음이 울컥할 장면 중 하나일 것이다. 제 세대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지막 정규 시즌 등판에서 제가 교체를 맡았다는 건 제 야구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커쇼의 마지막 정규 시즌 등판을 보기 위해 아내 엘렌과 두 아이가 경기장을 찾았고, 오랜 배터리였던 AJ 앨리서와 메이저리그에서 첫 투수 코치였던 릭 허니컷도 왔다.
커쇼는 "그들을 보는 게 힘들었다. 좋은 의미에서. 감정이 북받쳤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타자를 잡아야 하지 않나. 최대한 경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위대한 커리어의 한 장을 닫으면서, 감사함을 표현하고, 동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팀을 하나로 묶어줬다. 커쇼가 이 팀이 얼마나 특별한지 이야기했을 때, 선수들이 그 메시지를 받아들였고, 기회를 최대한 살리자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고마워했다.
커쇼는 "많은 게 그리울 것 같다. 하지만 이 몸뚱이를 5일에 한 번씩 억지로 던지게 하는 건 전혀 그립지 않을 것이다"고 농담했다.
커쇼가 은퇴를 선언한 뒤 다저스는 10경기 중 8승을 올렸다.
이어 "이보다 더 바랄 게 없다. 지난 10일, 2주일은 정말 놀라웠다. 이제는 모두 신시내티를 꺾는 데 집중할 차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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