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 각오했다, 홈 이점 누리려고" 원정팀 기 죽이려고? 홈 팬으로 꽉 채운 야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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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1일부터 막을 올릴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요코하마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는 DeNA 베이스타즈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평소 판매하던 '원정 응원석'까지 홈 팬들에게 판매했다. 원정팀 팬들은 구석으로 내몰렸다. 구단 측은 "비판받을 각오를 했다"며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는 것이 최우선이었다"고 설명했다.
DeNA는 센트럴리그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3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3전 2선승제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를 벌인다. 이 시리즈는 3연전 모두 2위 DeNA의 홈구장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2위가 갖는 메리트. 하지만 DeNA 구단은 홈구장 효과를 극대화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홈 팬들로 360도가 가득찬 홈구장을 만들기로 했다.
DeNA가 지난달 포스트시즌 홈경기시 좌석 배치도를 발표하자 온라인에서 찬반 양론이 나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구단이 발표한 관중석 할당에 대해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 보통 방문자 구역이었던 좌익수 뒤쪽까지 전부 홈 지정석으로 판매하고, 원정 팬들에게는 왼쪽 폴대 위쪽 '윙석'만 판매했다. SNS 등에서 반발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구단은 비판도 감수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DeNA 구단 측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꽤 있었다. 원정 팬들에게 반발을 살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홈경기 분위기를 제대로 내보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구단 관계자는 "우리가 선수들의 등 뒤를 받쳐주고, 팀이 이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논의가 있었다. 야구장의 360도 모두를 우리 팬들로 채우자는 방안이 나왔다"고 말했다.
구단 측은 홈/원정 팬 비율과 응원 분위기, 경기 개시 직후의 관중석 점유율 등 여러 요소를 놓고 선수들에게 어떤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선수들은 홈 팬들이 많고, 응원 분위기가 뜨거울 때 힘을 얻는다고 답했다.
DeNA 측은 "우리의 일은 이기기 위해 압도적인 홈 어드밴티지를 만드는 일이다. 그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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