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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충격 트레이드' 또 터졌다! 日 노히터 다승왕, 히로시마 이적…소프트뱅크 '무상'으로 길 열어줬다

작성일: 2026.11.06 10:43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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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하마 나오
▲ 히가시하마 나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며칠 전 일본 국가대표 포수 카이 타쿠야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하는 충격 트레이드가 단행된 데 이어 일본프로야구에서 또 하나의 굵직한 이적이 탄생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6일 "히가시하마 나오가 무상 트레이드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5시즌에 앞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5억엔(약 127억원)을 들여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포수' 카이 타쿠야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현금 트레이드가 이뤄진지 일주일 만에 일본 야구계에서 또 깜짝 놀랄만한 이적이 성사됐다. 소프트뱅크 에이스 출신의 히가시하마가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더군다나 무상 트레이드다.

히가시하마는 지난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소프트뱅크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3년 차까지 히가시하마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선수였다. 3년 동안 1군 등판은 18경기에 머물렀고, 6승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4년차부터 알을 깨고 나오기 시작했다.

히가시하마는 2016시즌 23경기에 등판해 9승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고, 2017년에는 24경기에 나서 160이닝을 소화하는 등 16승 5패 평균자책점 2.64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당시 히가시하마는 퍼시픽리그 다승왕 타이틀까지 수확하며 소프트뱅크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7승 평균자책점 3.32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히가시하마는 2022년 5월 11일에는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단 97구만 던지며 소프트뱅크 역대 3번째, 일본프로야구 역대 95번째(84명째) 노히트노런을 달성, 그해 10승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후 히가시하마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히가시하마는 2023시즌 6승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는데 그치더니, 2024시즌에는 11경기에서 3승, 지난해에는 7경기에서 4승 수확에 머무르는 등 점차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단 한 번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군에서 57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홈런도 허용하지 않는 등 6승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지만, 1군 등판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 히가시하마 나오
▲ 히가시하마 나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내부에서는 "히가시하마는 환경만 바뀌면 아직 충분히 해낼 수 있고,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었고, 소프트뱅크는 히가시하마가 계속해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적지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히가시하마의 영입을 희망하는 히로시마가 등장, 무상 트레이드로 길을 열어주기로 결정했다.

히가시하마는 무상 트레이드가 공식화 된 후 "소프트뱅크에서 보낸 14년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기뻤던 추억도 있고, 힘들었던 추억도 많다. 그 하나하나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2017년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하고, 팀도 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일"이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코로나19로 개막이 6월로 연기 됐던 2020년에 개막전 선발 투수라는 중책을 맡겨주셨던 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지금까지 소프트뱅크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뒷받침해 주신 감독과 코치진,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다.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경험을 살려 히로시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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