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다저스 팬 인종차별하다 직장까지 잘린 사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 밀워키 팬이 관중석에서 다저스 팬을 향해 야유하다 선을 넘었다. 다저스 팬이 히스패닉계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 동영상에 담겨 SNS에 퍼졌고, 이 소문이 그의 직장에까지 알려졌다. 그리고 해고됐다.
미국 폭스뉴스는 17일(한국시간) "한 밀워키 팬이 히스패닉계 다저스 팬을 향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하겠다고 외친 뒤 직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SNS에 올라간 영상, 그리고 이 밀워키 팬의 인종차별적인 발언 때문이다.
최근 SNS에 한 밀워키 팬이 리카르도 포사도라는 다저스 팬을 향해 "너를 ICE에 신고하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도중 벌어진 사건이었다.
이날 밀워키는 잭슨 추리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결국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헌납하면서 1-5로 완패했다.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과 앤디 파헤스의 역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6회에는 맥스 먼시가 홈런을 날렸고, 7회 오타니 쇼헤이와 8회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다저스가 원정에서 2승을 챙길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저스 팬인 포사도가 관중석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담았다. 추리오의 홈런 때 자신을 향해 야유하던 밀워키 팬들이 정작 패색이 짙어지자 조용해진 시점이었다. 포사도는 "왜 이렇게 조용한가"라며 밀워키 팬들을 놀렸다.
그러자 섀넌 코빌라칙이라는 밀워키 팬이 포사도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맥주 아닌 음료를 마신다는 이유로 "진짜 남자라면 맥주를 마신다"며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쓰더니, 다른 밀워키 팬에게 포사도를 ICE에 신고하자며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포사도는 자신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한 미국을 위해 복무한 군인이자 미국 시민이라고 반박했다.
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사태가 커졌다. 코빌라칙은 근무하던 회사에서 해고됐다. '메이크어위시 위스콘신' 이사회에서도 사임했다. 정작 포사도는 "해고될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안타깝다"며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았지만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밀워키 구단은 "우리는 관람객들이 서로를 존중하기를 바라며, 인종과 성별 국적에 대해 모욕적 발언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모든 관람객이 야구장에서 안전하게 즐거운 경험을 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폭스뉴스에 밝혔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7살 딸 그라운드 난입' 깜짝 이벤트에 눈물 펑펑…"너무 충격적이어서 감동" 굿바이 벌랜더! 266승+3560K 찍고 은퇴
2026-09-27
-
다저스 WS 우승 이끌었던 39세 베테랑 은퇴…마지막 선물은 '생애 첫 선발',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
2026-09-27
-
101승 했는데 6연승이 한 번도 없다니…MLB 150년 역사 최초 '기묘한 최강팀' 탄생
2026-09-27
-
"올 시즌은 끝났다" 다저스 PS 앞두고 또 날벼락! 119홀드-83SV 핵심 불펜 이탈→시즌 아웃 확정이라니
2026-09-27
-
스넬 4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또 이겼다, 시즌 99승 달성…샌프란시스코에 4-3 승리
2026-09-27
-
김하성 드디어 터졌다! '20타수 무안타' 끝낸 한 방이 3루타…8경기 만에 안타+2득점 맹활약
2026-09-27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수영+레슬링+핸드볼”…권태우가 말한 수구의 매력과 ‘36년 만의 메달’
2026-09-27
-
[오피셜] '金金金金金金' 이제 한국의 싹쓸이 차례…'역시 신궁들' 리커브+컴파운드 남녀•혼성 단체 총 6종목 모조리 4강 진출
2026-09-27
-
[나고야 NOW] ‘36년 만의 메달 도전’ 韓 수구, 싱가포르에 슛아웃 끝 16-18 패배
2026-09-27
-
'남행열차' 김수희, 10년 만에 KIA 홈경기 시구 나선다…"타이거즈 팬들과 승리 응원하겠다"
2026-09-27
-
“무리뉴는 뭔가 알고 있었나” 결국 맨유에 EPL 우승 안겨…“2018년 맨유 리그 우승” 전격 추가, 맨시티 유죄→타이틀 박탈된다면
2026-09-27
-
'영재발굴단이 해냈다' 이강인·신유빈·최가온 잇는 韓 스포츠 신동 또 등장…12살에 방송 탄 강준이, 6년 뒤 스케이트보드 첫 금메달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