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무서워진 사사키, 3이닝 던져 지쳤던 걸까…"전혀, 몸 컨디션 아무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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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상 무(無).'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 2차전 원정서 2승을 쓸어 담은 다저스는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높였다.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18일 4차전서 승리할 경우 조기에 WS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투수전 양상이었던 이날 다저스의 마지막 투수로는 사사키 로키가 출격했다. 사사키는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앤드류 본을 유격수 땅볼, 살 프렐릭을 유격수 뜬공, 케일럽 더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유격수 무키 베츠의 호수비와 함께 깔끔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투구 수 13개로 세이브를 챙겼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약 161km/h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사사키는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1경기서 1이닝 무실점, 디비전시리즈(NLDS) 3경기 4⅓이닝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뽐냈다.
밀워키와의 NLCS에선 한 차례 아픔을 겪었다. 지난 14일 1차전서 2-0으로 앞선 9회말 출전했다. 사사키는 1사 후 아이작 콜린스를 볼넷, 제이크 바우어스를 인정 2루타로 내보냈다. 1사 2, 3루서 잭슨 추리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1 추격점을 내줬다.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볼넷 출루 후 다저스 벤치가 움직였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투입해 무사히 경기를 끝냈다.
절치부심한 사사키는 이번 3차전서 구원 등판해 제 몫을 다했다.
경기 후 사사키는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1차전에선 패스트볼 구속이 조금 떨어졌는데, 이번 경기에선 다시 회복했다.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3이닝을 소화한 것 때문인지 묻자 "컨디션은 아무 문제 없다. 다만 나도 모르게 투구 폼이 무너졌을 수 있다. 그래서 구속, 제구력이 흐트러진 듯하다"고 답했다.
사사키는 "앞서 3이닝을 던진 것은 관계없다고 생각한다. 무엇인가 잘 안 맞는 게 있어 지난 등판부터 오늘(17일)까지 투수코치님과 대화를 나누고 연습도 잘했다. 이번엔 좋았다"며 "매번 원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낼 순 없다.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앞으로 최대한 공을 잘 컨트롤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9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는 것은 압박감이 엄청난 일이다. 사사키는 "경기 중 심리적인 모든 것은 기술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스스로 믿을 수 있다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며 "계속 투구 기술과 관련된 부분에 시간을 할애한 덕분에 꾸준히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 그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사키가 스스로 전환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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