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있다' 최동원상 수상자 4명이 ML로 진출했다…다음은 한화 157km 역대급 에이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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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최동원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올해는 KBO 리그를 지배한 '역대급 에이스' 한화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31)가 최동원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지난 23일 "제 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한화 이글스의 폰세를 선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동원상은 ①선발 25경기 이상 ②12승 이상 ③평균자책점 3.00 이하 ④180이닝 이상 ⑤150탈삼진 이상 ⑥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⑦35세이브 이상(마무리투수) 등 선정 기준 아래 선정위원들의 1~3순위 결과표를 합산해 선정했다.
역시 올해는 폰세만한 선수가 없었다. 폰세는 최고 구속 157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역대 개막 최다 선발 17연승,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18개,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252개 등 각종 신기록을 수립했다. 정규시즌에서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남긴 폰세는 KBO리그 외국인투수 최초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폰세는 올 시즌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소속팀 한화 이글스를 리그 2위로 올려 7년 만에 가을야구를 즐길 수 있게 한 최고의 선수"라면서 "최동원이 남긴 에이스의 모든 기준을 충족해 선정위원 만장일치로 제 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한다"라고 밝혔다.
아직 한화는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폰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스카우트가 폰세를 관찰할 정도로 폰세의 빅리그행이 유력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최동원상을 수상한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사례가 꽤 있었다. 심지어 한국인 선수도 포함돼 있다.
2014년 최동원상 초대 수상자이자 2017년에도 생애 두 번째 최동원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KIA 양현종은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2경기 35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5.60을 남기고 2022년 KIA로 복귀했다.
양현종의 수상 이후 2018~2019년 최동원상 2연패에 성공한 두산 조쉬 린드블럼을 비롯해 2023년 수상자인 NC 에릭 페디, 지난 해 수상자인 NC 카일 하트도 나란히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면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지금껏 최동원상 수상자 4명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만큼 폰세가 다음 차례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서는 "폰세는 페디의 계약 규모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에 해당하는 다년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라며 폰세가 페디보다 융숭한 대접을 받고 빅리그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페디는 최동원상을 수상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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