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통산 694경기' 베테랑 투수 송은범 '방출'…강한울·김태근 등 총 5명과 재계약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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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방출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지난 시즌 중반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투수 송은범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더불어 내야수 강한울과 오현석, 외야수 김태근과 주한울도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게 됐다"고 밝혔다.
선수 총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송은범이다.
송은범은 2003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이후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등을 거쳤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여러 경험을 쌓았고, 베테랑 투수로 활약했다.
L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3년엔 4경기 3⅔이닝에만 출전해 평균자책점 2.45를 만들었다. 시즌 종료 후 방출을 겪었다.
이듬해인 2024년 5월경부터 삼성이 송은범 영입을 검토했다. 실전 공백이 길어 우려스러웠지만, 송은범은 5월 중순 삼성의 2군 훈련지인 경산 볼파크에 합류해 재활군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을 143km/h까지 끌어올렸고,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 등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송은범과 2024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합의를 마쳤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 중간계투진에 힘을 불어넣어 주길 바랐다.
송은범은 2024시즌 9경기 8⅓이닝서 2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선보였다.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았다. 플레이오프 2경기서 0이닝 1실점(비자책점), 한국시리즈 2경기 2⅓이닝서 2실점으로 고전했다.
올해는 대부분 시간을 2군 퓨처스팀에서 보냈다. 1군에서 머문 기간은 33일밖에 되지 않았다. 총 5경기 6이닝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1일 KT 위즈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결국 삼성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송은범의 1군 통산 성적은 694경기 1468⅓이닝 88승95패 59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5다.
강한울은 2014년 KIA의 2차 1라운드 5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삼성엔 2017년 합류했다. 올 시즌엔 단 한 차례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도 4월 27일 출전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까지 1군서 통산 10시즌 동안 8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576안타, 2홈런, 159타점, 276득점 등을 올렸다.
김태근은 2019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일원이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방출당했고, 올해 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1군엔 5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 동안 머물렀다. 11경기서 타율 0.333(12타수 4안타)를 만들었다. 1군 통산 성적은 5시즌 106경기 타율 0.209, 19안타, 6타점, 20득점이다.
오현석은 2021년 삼성의 2차 3라운드 23순위 선택을 받았다. 주한울도 같은 해 2차 4라운드 33순위로 삼성에 호명됐다. 두 선수 모두 1군 데뷔는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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