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후 3연패'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 "수정해야 할 부분 많이 보여…매 경기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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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 최원영 기자]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발전해야 한다.
흥국생명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규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5-25 28-26 25-23 19-25 13-15)으로 석패했다. 3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1승 후 3패를 기록 중인 흥국생명은 이날 승점 1점을 얻어 시즌 승점 5점을 빚었다. 여자부 7개 팀 중 4위에 자리했다.
이번 게임에선 공격성공률서 41.42%-44.64%, 서브서 4-9로 밀렸지만 블로킹에선 14-11로 앞섰다. 범실도 상대의 24개보다 더 적은 18개였다.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서브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9득점(공격성공률 46.67)을 터트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가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15득점(공격성공률 33.33%),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블로킹 8개를 잡아내며 13득점(공격성공률 83.33%)을 보탰다.
경기 후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매번 말했듯 우리 팀은 계속 성장해야 한다"며 "내용 면에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였다.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며 시즌 중후반엔 더 발전할 것이라 본다"고 입을 열었다.
1세트를 내준 뒤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줬을까. 요시하라 감독은 "1세트엔 (상대 주포) 지젤 실바가 서브를 앞뒤로 때리면서 우리가 흔들렸다. 그걸로 1세트가 결정됐다"며 "선수들에게 '그것뿐이니 조금 더 끈질기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세트도 좋은 흐름은 아니었지만 끈질기게 해낸 덕에 따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3세트까진 잘 싸우다 4세트부터 무너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블로킹, 수비가 우왕좌왕했다. 무얼 할지 생각하는 동안 서브가 이미 날아오고 있었다"며 "준비가 다소 느렸던 것 같다. (플레이를) 수정하는 게 느려 시간 내에 잘 못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잘 된 부분도 있었는지 묻자 "점수 차이가 나도 끝까지 블로킹, 수비 등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 준 모습이 좋았다"고 답했다.
레베카가 분전했지만 상대 실바와의 해결사 대결서 다소 밀렸다. 실바는 서브 5개, 블로킹 2개를 얹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0득점(공격성공률 45.21%)을 퍼부었다.
요시하라 감독은 "레베카는 굉장히 열심히 공격해 주고 있다. 훈련할 때도 마찬가지다. 공격 결정률이나 기술은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레베카는 계속 때리고 있으니 지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매 경기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흥국생명의 가장 큰 고민은 세터다. 이날은 서채현을 선발 출전시켜 중용하며 김다솔을 교체 투입하기도 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세터는 매 경기 발전해야 한다. 이겨야 자신감으로 연결된다"며 "승부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전술을 쓰고, 어떻게 분배하고, 어떤 콤비네이션을 조합할지 정답이 정해져 있는 포지션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선 단순하게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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