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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매미킴 제자! 고석현, 지독한 바닥청소로 UFC 강타! 상대도 SNS로 “내 가드보다 더 강했다” 인정

작성일: 2025.11.02 17:42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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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UFC 코리아
▲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UFC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모처럼 한국 파이터의 포효가 UFC 옥타곤을 사로잡았다. 

고석현(32, 하바스MMA)이 바닥청소 쇼를 펼쳤다.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MMA)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에서 필 로(35, 미국)를 상대로 3-0(30-26, 30-27, 30-27)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눈에 들어 UFC에 입성한 고석현은 이번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총 전적 13승 2패를 기록했다.

신장 191㎝의 장신 타격가 로는 177㎝의 고석현보다 14㎝나 컸지만, 경기력 앞에서 리치 차이는 무의미했다. 고석현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그래플링으로 상대를 땅에 붙여두며 사실상 15분 내내 옥타곤 바닥을 닦았다. 스승 김동현이 선수 시절 보여줬던 무자비한 테이크다운 러시를 완벽히 재현했다. 

고석현은 시종일관 지독할 만큼 끈질긴 압박으로 로를 박닥에 눕혔다. 2라운드에서 로가 반격을 시도하자 고석현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정확히 턱을 때렸다. 로가 휘청이자 곧바로 테이크다운으로 연결해 파운딩을 퍼부으며 다시 흐름을 틀어쥐었다. 

3라운드 역시 일방적이었다. 그 결과 고석현은 이날 테이크다운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유효타격 124회를 꽂아넣었다. 반면 로는 15분 동안 단 11회만을 적중했다. 고석현이 13분 10초를 컨트롤했다. 수치가 모든 걸 설명했다.

▲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UFC 코리아
▲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UFC 코리아

로는 옥타곤을 내려온 뒤 바로 고석현을 인정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석현의 오버훅은 정말 강했다. 내 하프가드와 회복력을 완전히 무력화시켰다"며 "고석현은 완벽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축하한다 젊은이"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완패를 인정한 동시에 고석현을 동료 파이터로서 존중한 셈이다.

이에 고석현도 “필립, 고마워요! 정말 좋은 경기였다. 많은 걸 배웠고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항상 당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서로를 향한 예의와 존중까지 멋진 승부의 일부였다.

한편 같은 날 출전한 ‘K-머신’ 이창호는 티미 쿠암바(미국)에게 0-3(28-29, 28-29, 28-29) 판정패를 당했다. 초반 레슬링으로 흐름을 잡았지만 2·3라운드에서 밀리며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필 로 SNS
▲ 'UFC 한국인 연패 끊었다' 김동현 제자 고석현이 11승 필 로에게 3-0 판정승을 거뒀다. 총 15분 중 13분을 컨트롤했다. ⓒ필 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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