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때 이런 말 했으면 어땠을까…"팬들이 더 응원했으면 이겼지" 최근 홈 19경기 3승 → 토트넘 관중 탓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홈 부진이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은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최근 19경기에서 고작 3승에 그치고 있다. 이들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구단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기록"이라고 토트넘의 홈 부진을 꼬집었다.
토트넘은 두 얼굴을 보여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원정 경기에서는 4승 1무를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안방에서는 그와 정반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첼시전 패배로 인해 1승 1무 3패로 홈에서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방에서 골 생산력이 심각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홈 5경기에서 5골만 넣고 있다. 이는 올 시즌 홈경기 기준 최소 득점이다. 홈 승리 수도 리그 최하위권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만 토트넘보다 적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 시즌 홈 7경기에서 3승에 그쳤다. 이 역시 득점은 9골로 경기당 1골을 가까스로 넘기는 수준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렇게 저조한 홈 기록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 역대 감독들과 비교해도 현저히 떨어진다"며 "부임 초기 7경기 기준으로 이들 모두 프랭크 감독보다 더 많은 승리와 득점을 올렸다. 오죽하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시절(2승·8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프랭크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홈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오는 5일 코펜하겐을 상대하는 프랭크 감독은 단순한 결과 이상의 의미를 지니길 바란다. "팬들이 열광할 만한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최근 언급이다.
문제는 단순히 경기력만이 아니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은 홈 팬 문화 자체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 사용하던 시기에 새 경기장 이전과 높은 시즌 티켓 가격 등이 전통적인 팬층을 떠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지금도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로 시즌 티켓 평균 가격이 비싸다. 시즌권을 구매하던 전통적인 현지 팬보다 당일 관광객과 기업 고객의 비중이 늘어나며 응원 분위기가 과거보다 차분하고 때로는 냉소적으로 변했다는 지적도 있다.
텔레그래프와 인터뷰한 구단의 한 전직 직원은 “홈 팬들이 열광적이지 않으면 마치 원정 경기를 치르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첼시전 패배 직후 미키 판 더 벤과 제드 스펜스가 팬들의 야유에 반응했다가 사과한 사건도 긴장된 홈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설명이다.
그래선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는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약간의 도움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물론 우리가 팬들의 응원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라고 열정적이지 않은 홈 분위기를 탓했다.
이어 루카스 베리발과 한 관중의 충돌에 대해 “모든 환경에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다”며 “베리발이 팬의 거친 반응에 격분했는데 내가 그를 보호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도 홈 팬들을 향해 직접 호소했다. 첼시전을 돌아본 그는 “팬들은 초반 30분간 훌륭했다. 하지만 경기가 어려워질 때는 조금 더 도움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가 1-0으로 끌려가고 있을 때, 팬들의 응원 한 번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런 순간들이 긴 시즌을 결정짓는다”고 강조했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로드리 소신발언..."맨시티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무죄를 믿는다"
2026-09-26
-
'손흥민에게 볼 뽀뽀라니, 그렇게 좋아?' 토트넘 前 동료, SNS에 AI 영상 게시→SON 향한 '폭풍 애정' 드러냈다
2026-09-26
-
'준우승' 손흥민, 우승 기록 하나 추가될 수도...맨체스터 시티, 재정 규정 위반 115개 혐의 중 114개 유죄→우승 박탈 및 PL 퇴출 가능성
2026-09-26
-
잠을 자던 중, 남자에게 성폭행…EPL 선수 생활 중 ‘충격’ 앤디 캐롤 “2021년 뉴캐슬 시절 성폭행 고백”
2026-09-25
-
‘충격’ 맨유, 1628억 추가로 돈 빌려…‘미지급 이적료 빚더미’ 총 부채 1조 9900억 돌파
2026-09-25
-
7만명 이상 사망, ‘충격 조롱’ 이스라엘 총 모양 세리머니, 경고 받고 퇴장…“이스라엘 군사 행동이 언론 지면 장식하고 있는 주간에 발생”
2026-09-25
추천 콘텐츠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韓 야구만 회사원에 졌나…가전 매장 여직원, 日 육상 역사를 썼다…7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투잡' 대성공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