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가을 내내 수납한 1할 타자, 내년에 또 김혜성 자리 뺏는다고? "타구속도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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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빛나는 결실을 맺은 LA 다저스지만 그동안의 모든 결정이 다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승부수를 띄워야 할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데려온 선수들은 팀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시즌 전 영입 선수들도 김혜성과 사사키 로키 정도만 성공작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의 실패작은 1년 1700만 달러에 영입한 마이클 콘포토였다. 10년 전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333을 기록했던 콘포토지만 올해는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콘포토는 포스트시즌 내내 다저스의 시리즈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시즌 성적은 참담했다. 138경기나 출전했는데 타율 0.199, OPS 0.637에 그쳤다. 타율과 OPS 모두 데뷔 후 최악의 기록이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런 선수를 시즌 내내 기용한 탓에 비판을 받아야 했다. 김혜성의 좌익수 가능성을 실험하면서도 콘포토 기용을 고집했다.
그런데 다저스가 콘포토를 또 믿어야 할까. NBC스포츠 매튜 풀리오 기자는 '한 번만 더' 속아보라고 한다. 풀리오 기자는 "콘포토가 올해 부진하기는 했지만 내년 1년 500만 달러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경쟁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선수는 아니지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등의 근거는 타구 속도다. 풀리오 기자는 "다저스는 콘포토의 직전 시즌 타구 속도를 보고 1년 1700만 달러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10년 동안 최악의 판단 가운데 하나였다. 콘포토는 타율 01.99, 출루율 0.305, 장타율 0.333에 그치면서 좌익수 수비에서도 기대 이하였다. 그래도 타구 속도는 여전히 안정적이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속도를 기반으로 한 그의 기대 타율은 0.246, 장타율은 0.428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에는 다른 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콘포토는 올해 딱 1달, 7월에만 23경기에서 타율 0.273과 OPS 0.827로 반등했다. 그러나 8월에는 25경기 타율 0.167로 다시 고꾸라졌고, 9월 이후 19경기 성적 또한 타율 0.246과 OPS 0.691로 기대에 못 미쳤다. 타구 속도가 여전하다고는 하나 삼진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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