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섭섭남' 강태오, 사극으로 돌아온다…양면성 가진 인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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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강태오가 ‘폼생폼사’ 왕세자로 변신한다. 그의 화려한 사극 컴백이 예고되고 있다.
강태오는 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 연출 이동현)에서 왕실의 후계자인 세자 이강 역을 맡았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체인지 '역지사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
극 중 이강은 겉으로는 까칠하고 제멋대로인 듯 보이지만, 내면에는 사랑했던 빈궁을 잃은 깊은 상처를 품은 인물이다. 아버지를 대신해 정사를 돌보는 대리청정 위치에 있으면서도 상의원 안에 개인 옷방을 차려놓고 화려한 복식과 미모 가꾸기에 몰두하는 등 사치와 향락에 빠져 지낸다. 그러나 그 방탕함의 이면에는 왕실 후계자로서 무게감과 상실의 고통을 감춘 채 살아가는 외로움, 뜨거운 복수심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강태오가 이강의 양면성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이강은 죽은 폐빈과 똑 닮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를 만나며 영혼이 뒤바뀌는 뜻밖의 사건까지 겪게 된다. 세자 이강과 박달이의 운명 같은 만남이 애틋하면서도 절절한 로맨스로 이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강태오는 ‘사극 장인’의 면모를 발휘한 바 있다. 2019년 방송된 KBS2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조선판 로맨티시스트 차율무 역을 맡아 두 얼굴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동주(김소현)만을 바라보는 따뜻한 사랑꾼에서 반정을 꾀하는 능양군(훗날 인조)으로 흑화한 캐릭터 변신으로 안방 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차율무의 충격적인 흑화 등장신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며 여전히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강태오의 이같은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고, 종영 이후에도 그의 사극 차기작을 바라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녹두전’ 이후 약 6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오는 강태오는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심박수를 끌어 올릴 매력적인 캐릭터 열연을 예고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그동안 드라마 ‘런 온’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강태오는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훈훈한 외모와 인성을 겸비한 이준호 역으로 다정다감한 매력을 선보여 ‘국민 섭섭남’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전작인 tvN ‘감자연구소’에서는 냉철한 원칙주의자 소백호 역을 맡아 차가움 속 따뜻함을 지닌 캐릭터 연기를 통해 유쾌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완성하며 ‘로코 프리패스상’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강태오가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보여줄 새로운 연기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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