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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1선발' 해커, "이범호 만루포…실투 대가 치렀다"

작성일: 2016.09.24 16:1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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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미염공' 에릭 해커(33, NC 다이노스)가 뼈아픈 피홈런을 복기했다. 해커는 23일 마산 KIA전에서 이범호에게 역전 만루포를 허용했다. 8월 이후 4승 2패 평균자책점 2.01로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9월 네 번째 등판에선 기세를 잇지 못했다.

해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전날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5회 들어 대거 6실점했다. 그러나 팀은 불펜 배재환의 4⅔이닝 무실점 역투와 권희동의 역전 스리런에 힘입어 11-7 재역전승을 거뒀다.

4-3으로 앞선 5회초 무사 주자 만루 위기에서 KIA 4번 타자 이범호를 맞았다. 해커는 이범호에게 초구로 시속 133km 체인지업을 던졌다. 해커의 손을 떠난 공은 이범호의 스윙에 제대로 걸렸다. 타구가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앞선 타석에서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역전 만루포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 ⓒ 곽혜미 기자

해커는 "타자에 관한 격언 가운데 '볼넷 이후 초구를 공략하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 격언을 볼 배합에 고려하진 않았다. 볼넷을 허용한 타자에게 초구를 조심해야한다는 말은 사실 믿지 않는다(웃음). 일단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는 데에만 집중했다. (초구로 던진 시속 133km 체인지업은) 사실 실투였다. 이범호가 실투를 잘 받아쳤다. 나는 실투 대가를 치렀을 뿐이다"고 말했다.

[영상] NC 해커 "이범호 만루포는 '실투 대가'"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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