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역사적 홈런왕’ 메이저리그 간다고? 이적 루머 진짜인가, “지금 분위기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삼성 팬들은 최근 미국에서 들려온 한 소식에 깜짝 놀랐을지 모른다. 팀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연계됐기 때문이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뉴욕 메츠 담당기자 팀 브리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팀의 1루수 보강 방안을 다뤘다. 메츠는 오랜 기간 팀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한 피트 알론소가 올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알론소는 2024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FA 자격을 얻었으나 시장의 반응이 싸늘하자 결국 메츠와 재계약하는 대신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FA 재수’를 선택했다.
알론소는 메츠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홈런 타자다. 올해 전 경기에 나가 38홈런, 126타점을 기록하며 몸값을 끌어올린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 브리튼은 “메츠가 알론소와 재계약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을 대비해 다양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튼이 언급한 그 대안 중 하나가 바로 디아즈였다.
브리튼은 “르윈 디아즈는 KBO리그에서 50홈런을 때렸다.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고 훌륭한 1루 수비를 선보인 바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메츠가 디아즈에게 단년이든 2년이든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제안한다면, 삼성에는 큰 위기다. 사실상 디아즈를 눌러 앉히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금액이라도 해도 선수는 당연히 메이저리그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디아즈 시장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디아즈가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 스카우트의 관찰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보장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A구단 외국인 업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약점도 많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어 보장 계약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KBO리그 타자들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에릭 테임즈가 특별했던 케이스”라고 전망했다. B구단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로서는 디아즈는 삼성에 남을 것 같다”고 현재 돌아가는 분위기를 전했다.
2024년 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막판 합류, 폭발적인 장타력을 선보이며 재계약에 골인한 디아즈는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5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당장 박병호가 가지고 있던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한참 경신했고,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5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나름 역사적인 홈런왕이었던 셈이다.
여기에 박진만 삼성 감독은 디아즈가 매일 출전하는 야수라는 것, 그리고 1루 수비에서도 팀 공헌도가 크다는 점을 들어 공격 성적 이외에도 큰 가치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디아즈가 메이저리그로 간다면 삼성은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양상이었다. 1루수 시장이 상대적으로 풍족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상대적’ 개념이고, 디아즈라는 엄청난 성적의 전임자가 있기에 웬만한 성적으로는 그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는 고민이 있었다.
다만 일단 KBO리그 잔류를 점치는 시선이 많다. 스플릿 계약 제안이라면 디아즈도 굳이 모험을 걸 필요가 없다. 1년 더 한국에서 뛴 뒤 더 확실한 성적을 내 보장 계약을 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도 돈 다발을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디아즈의 올해 연봉은 총액 80만 달러로, 기록을 생각하면 헐값에 가까웠다. 올해 연봉이 크게 뛸 것으로 유력하다. 당연한 대우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한국 선수들 꼭 군대 가게 해야" 대만 4번타자 큰소리 쳤는데…정작 결승 진출도 실패, 병역혜택 훼방꾼 아니었다
2026-09-27
-
김도영 극적으로 日 혼내주나…상대실책→삼진→뜬공→사구 끝 2루타 쾅! 중국전서 혈 뚫었다
2026-09-27
-
日 사회인 선수들 공평하네, 한국 꺾고 대만도 격파…근데 결승에선 한국이 복수할게
2026-09-27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