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언니, 정말 좋은 사람" 18살 태국 배드민턴 샛별도 반한 '여제 인성'→"韓 전지훈련 때 친분 쌓아…많은 얘기 나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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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미래로 꼽히는 피차몬 오파트니푸스(18)는 올 시즌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서 금·은메달을 1개씩 목에 걸어 성장세를 이어 갔다.
지난 9월 BWF 월드투어 슈퍼 100 바오지 차이나 마스터스 결승에서 정신옌(중국)을 2-1로 꺾고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5월에는 슈퍼 300급 대회인 타이페이 오픈 결승에서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8위)에게 1-2로 석패해 시상대 둘째 칸에 발을 디뎠다.
고개를 떨구긴 했으나 2게임에서 듀스 공방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22-20으로 따낸 응집력이 돋보였다. 향후 슈퍼 300~500급 대회 등 더 수준 높은 전장에서도 통할 만한 재목임을 실적으로 어필했다.
여자 단식 세계 9위로 태국 배드민턴 최고 스타인 랏차녹 인타논(30) 후계자다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치앙마이 출신인 오파트니푸스는 태국에서 이미 '핑크'란 애칭을 얻을 만큼 인기가 높다.
한국과 인연도 꽤 깊다. 2023년 광주에서 열린 코리아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도 했고 과거 한국 남녀 대표팀이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갔을 때 친분을 쌓아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털어놨다.
스스로도 자신의 롤모델을 인타논과 타이쯔잉(대만·은퇴), 안세영(삼성생명)을 꼽는다. "플레이스타일 역시 세 선수와 비슷하다" 귀띔했다.
오파트니푸스는 과거 말레이시아 언론 '뉴스트레이츠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안세영의 인성에 엄지를 치켜세워 주목받았다.
"안세영 선수는 내게 '언니' 같은 존재로 다가온 분이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며 "5~6년간 꾸준히 알고 지냈다. 한국 대표팀이 태국에 훈련을 오셔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 선수와 비슷한 점이 적지 않다 생각한다. 플레이스타일도 그렇고 (안세영이) 17살에 커리어 첫 월드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면 난 16살에 이뤘다"며 앞으로도 우상이 걸어간 길을 착실히 따라밟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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