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또 해냈다!' 안세영 '승승승승승승' 일본 이어 태국까지 추풍낙엽!...호주 오픈 결승 진출! 10관왕까지 이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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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10관왕까지 이제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결승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2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호주오픈 4강전에서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8위)을 상대로 21-8, 21-6 게임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39분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의 강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7위)와 미셸 리(17위·캐나다)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4강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두 경기 연속 1게임 선취점을 허용했던 안세영은 이번 경기에서는 먼저 득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연속 3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이후 계속해서 주도하는 그림을 가져갔다. 11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4실점만 내줬다. 인터벌 이후 10점을 더 추가하며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더욱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연속으로 9득점을 올리면서 상대 선수의 진을 확실하게 빼놓았다. 이후 한 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2점을 빠르게 추가하면서 인터벌을 맞았다. 이후에는 점수를 주고받았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21-6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 배드민턴의 절대 강자 안세영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시즌에만 9개의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녀는 호주 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시즌 10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최상위급 대회부터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이미 정복한 대회만 나열해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단식 종목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우승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성과다.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외적 요인도 있다. 세계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이번 호주오픈을 건너뛰며 경쟁 구도가 느슨해졌다. 중국의 왕즈이(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는 자국 내 전국체전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 역시 구마모토 마스터스 일정으로 호주행을 택하지 않았다. 결국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 중 유일하게 코트에 서는 선수는 안세영뿐이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는 사실상 안세영 독주 체제로 흐르고 있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사마 와르다니(세계 7위)조차 전력 차이를 좁히기 쉽지 않은 상황. 안세영 역시 ‘톱 커미티드 선수’ 규정에 따라 슈퍼 500급 대회 최소 2회 출전이 의무여서, 지난주 구마모토 마스터스를 건너뛴 뒤 호주오픈에 나서게 됐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게 되면 지난해 자신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단번에 경신하게 된다. 여기에 다음 달 열리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작성한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나아가 역사상 최초의 BWF 올해의 여자 선수 3년 연속 수상도 유력하다.
한편 안세영은 지난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 경기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또 하나의 영예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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