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세계 최초 기록 세울까...10관왕 도전→결승서 인도네시아 와르다니와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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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한 세트에서 10점 이하의 실점만 내주며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 오후 2시 20분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500 호주오픈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강호 쿠사마 와르다니(7위)와 격전을 벌인다.
안세영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시즌에만 9개의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녀는 호주 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며 시즌 10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최상위급 대회부터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이미 정복한 대회만 나열해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단식 종목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우승은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성과다.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외적 요인도 있다. 세계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이번 호주오픈을 건너뛰며 경쟁 구도가 느슨해졌다. 중국의 왕즈이(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는 자국 내 전국체전에 집중하기 위해 불참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 역시 구마모토 마스터스 일정으로 호주행을 택하지 않았다. 결국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 중 유일하게 코트에 서는 선수는 안세영뿐이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는 사실상 안세영 독주 체제로 흐르고 있다. 안세영 역시 ‘톱 커미티드 선수’ 규정에 따라 슈퍼 500급 대회 최소 2회 출전이 의무여서, 지난주 구마모토 마스터스를 건너뛴 뒤 호주오픈에 나서게 됐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사마 와르다니만 넘어 선다면 10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우위다. 지금까지 세 차례 마주해 세 번 모두 안세영이 웃었다.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의지다.
안세영의 몸은 가벼운 편이다. 안세영은 32강 32강에서는 셔나 리(뉴질랜드·145위)를 21-6, 21-6으로 완파했고, 16강에서도 둥추통(대만·59위)을 21-7, 21-5로 눌렀다. 8강전에서 일본의 마나미 스이즈(38위)를 21-10, 21-8로 손쉽게 제압했고, 4강에서는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8위)을 상대로 21-8, 21-6 게임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10점 이상 실점을 내준 게 단 한 번뿐이다. 또, 3판 2선승제에서 2경기 만에 모두 승리를 따내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승에서도 이러한 폼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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