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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다" 다저스 꺾고 싶다는 제2의 야마모토, SF가 원하는 선수다

작성일: 2025.12.01 17: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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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를 꺾고 싶다고 발언한 이마이 타츠야. ⓒ다저스네이션
▲ 다저스를 꺾고 싶다고 발언한 이마이 타츠야. ⓒ다저스네이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선발투수 이마이 타츠야(27)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LA 다저스를 이기고 싶다"는 발언을 남겼다.

현지에선 이마이가 다저스와의 라이벌 관계를 갖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30일(한국시간) "이마이는 다저스를 목표로 언급한 선수이며, 자이언츠가 관심 구단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마이는 포스팅 절차를 통해 MLB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상태다.

이마이는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다저스에는 입단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 일본인 선수가 이미 다수 소속된 팀을 피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하는 방식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마이는 NPB에서 2025시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총 163.2이닝을 소화하며 178탈삼진을 기록했고, 최근 몇 시즌 동안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 성적을 이어 왔다. 매체들은 이마이를 즉시 메이저리그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는 수준의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자이언츠는 이번 오프시즌 투수 보강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시아 선수 영입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이마이가 다저스를 주요 목표로 언급한 점, 서부지구 내 라이벌 구도 등이 함께 거론되며 관심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 2023년 APBC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이마이 다쓰야.
▲ 2023년 APBC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이마이 다쓰야.

지난 몇 년간 자이언츠는 FA 시장을 비롯해 마이너리그, 국제 계약 등에 모두 뛰어들었지만, 다저스를 넘어서는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저스를 꺾고 싶다"고 말한 투수가 등장한 것은 단순한 전력 보강 의미를 넘어 팬 심리와 상징성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카드다. 자이언츠 지역 매체들은 "이마이는 단순한 외부 영입이 아니라 조직의 무게 중심을 바꾸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리그 전체 비용이 치솟고, 일본·한국 FA 시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동기와 아이덴티티'를 갖춘 선수는 구단이 쉽게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마이는 포스팅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MLB 구단과 자유 협상이 가능하다. 협상 기간 내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소속 구단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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