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전 정복' 메시, 결승전에서 2도움…마이애미, 손흥민 이긴 밴쿠버 3-1 제압 MLS컵 우승 → 메시 48번째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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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마침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까지 정복했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제압했다. 메시가 2개의 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지휘한 끝에 토마스 뮐러의 밴쿠버를 완파하고 동서부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인 마이애미는 창단 5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메시 영입 전까지 우승 이력이 없었으나 2023년 리그스컵과 2024년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통합 우승까지 모든 것을 이뤄냈다.
이날 마이애미는 가장 자신하는 라인업을 가동했다. 메시를 비롯해 조르디 알바, 로드리고 데 폴,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상당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발을 꺼내들었다. 상대인 밴쿠버는 손흥민이 속한 로스앤젤레스FC(LAFC)를 꺾고 서부 정상에 올랐고, 뮐러를 앞세워 마이애미에 대적했다.
전반은 마이애미가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밴쿠버 수비 오캄포의 자책골이 나오며 마이애미가 먼저 앞섰다. 밴쿠버는 뮐러를 중심으로 반격했으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 골키퍼 노보의 선방이 전반 내내 이어지며 밴쿠버의 기회를 지워냈다.
후반전 공방은 더 치열해졌다. 후반 5분 밴쿠버는 버홀터의 슈팅으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고, 결국 후반 15분 알리 아메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균형은 잠시였다. 후반 26분 메시가 결정적인 패스로 데 폴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이 슈팅이 그대로 역전골이 됐다. 경기 흐름은 메시가 바꿨고 승부는 그 순간 완전히 기울었다. 추가시간에는 아옌데가 쐐기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3-1로 끝났다.
메시는 이날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 포함 2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메시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인 8.9점을 부여했다. 메시의 활약을 결승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올 시즌 MLS에서 29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6골 9도움이라는 압도적 수치를 남겼다.
이는 플레이오프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이며, 전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 역시 리그 최초였다. 메시는 준결승 FC신시내티전에서 1골 3도움, 뉴욕시티FC와의 동부 결승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고, 마침내 인터 마이애미의 첫 우승과 자신의 통산 48번째 우승을 함께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메시는 “MLS컵은 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목표였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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