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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대 등판하나' 야마모토 WBC 출전 확정, 다저스 승인…사사키는 불참

작성일: 2025.12.12 07:4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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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시리즈 MVP가 된 야마모토 요시노부.
▲ 월드시리즈 MVP가 된 야마모토 요시노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한다고 일본 매체 주니치가 12일 전했다. 반면 사사키 로키는 출전하지 않는다.

주니치는 "다저스가 야마모토의 출전 의사가 받아들여 2년 연속 WBC에 출전하게 됐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 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 내 일본 선수들의 WBC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특히 야마모토에 대해서는 시즌을 염두에 두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니치는 "올 시즌 야마모토의 부상 이력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구단이 WBC 출전을 막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어 "야마모토의 등판 일정과 투구 수에 대해서는 향후 다저스와 일본 대표팀이 긴밀히 협력하며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에서 6차전 93구를 던진 뒤 휴식일 없이 7차전 9회 마운드에 올라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4 역전승과 함께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야마모토는 WBC 출전 희망 의사를 내비쳤으나,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월드시리즈에서 많이 던진 것을 고려해 신중한 자세를 보여 왔다.

앞서 오타니도 WBC에 출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WBC에 출전한다면 타자로만 나서기를 바란다"며 조건부 승인을 시사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합류 방식에 대해 "미국에서 합류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마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오타니 쇼헤이, 야마마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반면 또 다른 일본인 선수인 사사키는 출전하지 않게 됐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 9일 이바타 감독과 회담에서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이후 프리드먼 사장은 "좋은 대화를 나눴다. 서로 열린 소통을 하며 존중을 바탕으로 계속 의견을 교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리는 사무라이 재팬을 존중하고 있고, 상대 역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 관계자는 "사사키는 올 시즌 부상 이력이 있고, 구단은 WBC 참가를 막을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사키는 일본 시절부터 부상이 잦았으며, 지난 5월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6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묶였다. 여기에서 상위 2개 팀만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야마모토가 한국과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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