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다저스 욕심 접어야 하나? "스쿠발 7월까지 DET 남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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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낌 없는 투자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악역'으로 떠오른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야구를 망친다'는 얘기에 "계속 망치겠다"며 왕조 건설을 선언했다. 그런 가운데 이제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발까지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스쿠발을 보유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에이스를 쉽게 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FA까지 한 시즌을 남겨둔 가운데, 우선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인 7월까지는 스쿠발을 보유한 상태로 시장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전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야구계 소식통을 통해 전해들은 얘기다.
보든은 13일(한국시간) CBS Sports HQ'에서 스쿠발에 대한 업계 동향을 소개했다. 스쿠발은 시즌이 끝난 뒤 꾸준히 트레이드설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다저스와 뉴욕 메츠 같은 빅클럽들이 스쿠발을 노린다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보든은 스쿠발이 당장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그는 "경쟁 팀 단장으로부터 들은 얘기다.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에 대한 제안을 받고 있는데, 엄청난 대가를 바라고 있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이니 당연하다"고 얘기했다.
이어서 "디트로이트는 스쿠발을 보유한 상태로 상황을 볼 것 같다. 7월까지 우승 가능성이 있으면 남겨두고, 그 뒤에 FA 계약을 시도할 거다"라고 말했다.
스쿠발의 에이전시는 보라스코퍼레이션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그래서 스쿠발과 디트로이트가 FA 전 연장 계약을 맺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연장 계약에 대해 대화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전례를 보면 보라스코퍼레이션 소속 선수가 연장 계약을 맺은 경우가 많지 않다. FA 시장에서 가치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스쿠발은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지켰다. 지난해에는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데뷔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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