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타의 생일이었어요" 리버풀 前 주장, 득점 후 '조타 세리머니'→"이 골을 그에게 바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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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조던 헨더슨이 득점 후 디오고 조타에게 경의를 표했다.
브렌트포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1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브렌트포드(승점 20)는 리그 14위, 리즈(승점 16)는 17위에 위치하게 됐다.
경기는 홈팀 브렌트포드가 앞서 나갔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미켈 담스고르가 내준 킬러 패스를 쇄도하던 리코 헨리가 잡은 뒤 수비 사이로 크로스를 보냈다. 리즈 수비가 1차적으로 이를 걷어내려 했으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쇄도하던 헨더슨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득점 이후 헨더슨은 그라운드에 앉아 조이스틱 게임기를 조종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과거 조타의 시그니처 세리머니. 헨더슨은 자신의 득점을 조타에게 바치며 추모했다. 다만 브렌트포드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며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 종료 후 "헨더슨이 리즈전 득점 후 과거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던 조타에게 경의를 표했다. 헨더슨은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조타와 77경기를 함께 뛰었다"라며 "헨더슨은 2021년 12월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을 기록했고, 조타의 트레이드마크 세리머니, 즉 앉아서 컴퓨터 게임을 흉내내는 모습을 재현했다"라고 조명했다.
헨더슨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에 조타의 생일이었다. 우리는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리버풀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어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는 좋은 친구였다. 내가 골을 많이 넣는 편이 아니라서 조타에게 이 골을 바치고 싶다"라며 세리머니 이유를 설명했다.
헨더슨은 이미 조타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추모한 선수 중 한 명이다. 'BBC'는 "헨더슨은 조타가 세상을 떠난 다음 날 안필드 경기장 밖에 꽃을 놓으며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다. 당시 헨더슨은 SNS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지만, 더 중요한 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서였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헨더슨은 2023년 7월 리버풀을 떠나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에티파크에 입단했다. 이듬해 1월에는 아약스로 이적해 재차 유럽 무대에 발을 내디뎠고, 지난여름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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