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정말 대단한 투수였다…은퇴와 불혹 넘겨도 재도전 사이에 선 진중한 쾌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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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아시아 출신 투수들에게는 꼭 따라오는 인물이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전설적인 투수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
모두 LA다저스에서 뛰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박찬호가 124승으로 아시아 선수 중 최다승
노모가 123승으로 2위입니다.
이들의 승수를 넘으려는 투수는 여럿 있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근접했던 인물이 바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일본인 다르빗슈 유.
수염을 기른 멋진 외모로 주목받았고 공도 시원하게 뿌렸습니다.
올해까지 통산 성적은 115승 93패, 평균 자책점 3.65
2013년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 2020년 내셔녈리그 다승왕에 올랐고, 올스타도 5회 선정됐습니다.
경기에 나서는 순간마다 '박찬호를 넘을 수 있다'는 말이 붙어왔습니다.
그러나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오른 팔꿈치 척골측부인대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소 1년, 최대 1년 3개월의 장기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예상도 덧붙였습니다.
올해 5승 5패로 아쉽게 마친 다르빗슈.
2015년에도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기억이 선명합니다.
다르빗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다시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을 짧게 남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자선 행사에서는 "복귀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마운드에 서서 복귀할 수 있다고 느끼면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은퇴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도 던졌습니다.
2년 뒤 복귀면 마흔한 살이 되는 다르빗슈.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박찬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도 재증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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