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했을 때 영웅이 나타나? "영웅 될 필요 없다" LG 출신 형→올스타 두 번→방출, 이적으로 재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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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영웅이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타석에서 잘 대처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것, 나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이 목표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논텐더 방출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욕심부터 내려놨다. 필라델피아에서 그에게 바라는 것 또한 같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은 "모든 타석에서 홈런을 칠 필요는 없다"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1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텍사스에서 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지만 그 뒤로는 방망이가 무뎌졌고, 결국 텍사스에서 방출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입지가 좁아진 닉 카스테야노스 대신 주전 우익수를 맡을 전망이다.
MLB.com은 "가르시아는 과거에는 위협적인 선수였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았다. 최근 2년간 OPS 0.675, OPS+(파크팩터를 감안한 조정 OPS, 100이 평균) 96을 기록하며 11월에 방출됐다. 그러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세 시즌 동안에는 OPS 0.777과 OPS+ 113을 남겼고, 두 차례 올스타 선정에 202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내년 3월 33살이 되는 가르시아는 필라델피아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 돔브로스키 사장은 "부진한 면이 있었지만 여러모로 긍정적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긍정적인 면은 타구 질이다. 평균 타구 속도 시속 92.1마일, 배럴 타구 11.6%, 하드히트 비율 46.7%는 상위 30%에 드는 성적이다. 문제는 헛스윙(30.3%)과 스트라이크 존 바깥 코스에 따라가는(35.7%) 성향이었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가르시아는 스윙을 통제해야 한다. 모든 스윙에서, 모든 타석에서 홈런을 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우리 타격 코치들은 그런 점을 잘 수정한다"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재능은 있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또한 "우리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영웅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좋은 타석을 만들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면서 나 자신을 잘 다스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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