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파격 전망 “다저스, 스쿠발 지금은 필요 없다” 리그 최강팀의 여유, 그리고 야마모토 이상 퍼 준다?

작성일: 2026.01.03 19:25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트레이드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그 최고의 좌완 타릭 스쿠발
▲ 트레이드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그 최고의 좌완 타릭 스쿠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2026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바로 리그 최강 좌완 타릭 스쿠발(30·디트로이트)의 트레이드 여부다. 스쿠발은 2026년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스쿠발의 기량이야 계속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2024년 31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 그리고 228탈삼진으로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했다. 2024년 이견의 여지가 없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었다. 이런 기세는 2025년까지 이어졌다. 31경기에서 195⅓이닝을 던지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상의 성적이었고,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런 스쿠발의 몸값은 천문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디트로이트가 마냥 작은 마켓은 아니지만, 스쿠발을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실제 디트로이트는 스쿠발 연장 계약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설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어차피 스쿠발을 못 잡을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유망주들을 대거 수혈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디트로이트는 2025년에도 포스트시즌에 갔다. 적어도 8월까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이기도 했다. 올해도 당연히 포스트시즌을 노린다. 이 때문에 디트로이트도 마냥 스쿠발 트레이드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윈터미팅에서 트레이드 논의가 더 심화되지 않음에 따라 일단 스쿠발을 안고 가는 쪽으로 추세가 기울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트레이드 논의의 끝을 의미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 현시점 지구상 최고 좌완으로 뽑히는 스쿠발은 2026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 현시점 지구상 최고 좌완으로 뽑히는 스쿠발은 2026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스쿠발 트레이드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팀은 LA 다저스다. 지금도 최강 전력이지만 월드시리즈 3연패를 위해 확실히 못을 박기 원하는 다저스다. 다저스는 스쿠발의 몸값을 충당할 수 있는 팀이고, 여기에 디트로이트가 원하는 유망주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모두가 ‘1순위’로 뽑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스쿠발 트레이드를 급하게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많다. 이유는 단순하다. 다저스가 스쿠발을 필요로 하는 것은 정규시즌이 아니다. 바로 포스트시즌이다. 정규시즌 지구 우승 정도는 지금 전력으로도 충분히 자신할 수 있는 팀이 바로 다저스다. 내셔널리그 1번 시드도 지금 전력으로도 도전이 가능하다. 

스쿠발을 1월에 데려오면 그만큼 더 많은 유망주들을 내놔야 한다. 반대로 7월에 데려오면 줄 유망주의 질과 양이 당연히 줄어든다. 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스쿠발의 연봉도 그 시점부터만 부담하면 된다. ESPN의 제시 로저스 또한 다저스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둔 7월에 스쿠발 트레이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고, 실질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점쳤다. 로저스는 “스쿠발이 지금 당장 필요하지는 않다”고 했다.

▲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지금 당장 트레이드하지 않는다고 해도 7월에는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지금 당장 트레이드하지 않는다고 해도 7월에는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저스는 “월드시리즈 3연패의 희소성부터 2027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경제 환경(2026년 시즌 뒤 진행될 새 노사협약을 의미) 등 여러 가지 이유를 고려할 때, 다저스는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해 모든 패를 테이블 중앙에 올인할 것”이라면서 “이적이 3연속 월드시리즈 제패로 이어진다면 다저스는 스쿠발을 렌탈로 영입하는 것 또한 감당할 수 있다. 반면 대다수 팀들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를 영입하기 위해 내줘야 할 유망주의 대가를 정당화하려면 즉시 장기 계약을 해야 한다”고 다저스와 타 팀의 사정 차이를 들었다.

로저스는 “만약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밀려난다면, 그리고 그가 향후 몇 주 안에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다저스는 스쿠발의 새로운 행선지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스쿠발이 트레이드되지 않고 남는다면, 다저스가 7월에 스쿠발을 데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스쿠발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LA 다저스가 행선지 1순위라는 평가는 지배적이다
▲ 스쿠발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LA 다저스가 행선지 1순위라는 평가는 지배적이다

스쿠발을 데려오면 자연스럽게 연장 계약 논의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을 경신할 가능성 또한 높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 2027년 FA 클래스를 다루면서 스쿠발에 대해 “이번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되든 그렇지 않든, 스쿠발은 2026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 좌완은 그렉 매덕스와 랜디 존슨에 이어 3년 연속 사이영상에 도전한다”고 올해 전망을 짚었다.

이어 “또 한 번의 뛰어난 시즌을 보낸다면, 29세의 스쿠발은 투수가 체결한 역대 최고액 계약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기록(3억 2500만 달러)을 넘어설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이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 또한 다저스다.

▲ 향후 트레이드 여부와 FA 시장 계약 금액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릭 스쿠발
▲ 향후 트레이드 여부와 FA 시장 계약 금액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릭 스쿠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