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공습에, 쿠에바스 "나와 가족 모두 안전합니다" 직접 근황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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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KT 위즈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6)가 직접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쿠에바스는 4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의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 답을 달았다. 해당 댓글엔 영어로 "다들 괜찮은가요? 부디 안전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러자 쿠에바스는 "나와 가족 모두 안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손가락으로 만든 하트 이모티콘도 함께 덧붙였다.
이 대화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에서 기인했다. 쿠에바스가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이기 때문.
현지시간으로 3일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항공기가 저공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도시 곳곳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이 민간,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가용한 모든 병력 동원을 지시했다.
미군 특수부대는 전격적인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체포했다. 부부는 항공기를 통해 미국으로 이송됐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 3월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을 이미 기소한 상태였다. 마두로 부부는 미국 뉴욕 현지 구치소에 수감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습이 끝난 뒤 카라카스는 고요해졌다. 주민들은 물자 부족 사태에 대비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라카스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려진 쿠에바스는 직접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해 줬다.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2025까지 7년 동안 KT와 함께한 장수 외인이었다. 2022년 팔꿈치 부상으로 2경기 만에 방출됐지만 2023년 보 슐서의 대체 외인으로 다시 KT에 합류했다.
2021년 쿠에바스는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대체 외인으로 온 2023년엔 정규시즌 18경기 114⅓이닝서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자랑하며 승률 1.000으로 승률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5시즌 쿠에바스는 긴 슬럼프에 빠졌다. 총 18경기 98⅓이닝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3, 피안타율 0.268 등에 그쳤다. 결국 KT는 후반기를 앞두고 쿠에바스의 교체를 결정했다. 대신 대체 외인인 투수 패트릭 머피를 영입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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