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쿠시 '개인 최다' 16득점 터트렸는데, 조력자 없어 아쉽네…정관장, 흥국생명에 셧아웃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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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3-25 20-25)으로 완패했다.
시즌 6승14패, 승점 18점으로 여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6위 페퍼저축은행(7승12패 승점 20점)과는 승점 2점 차다.
대부분 지표에서 흥국생명에 밀렸다. 공격성공률서 36%-44.86%, 블로킹서 3-7, 리시브 효율서 14.49%-24%로 열세를 보였다. 범실도 상대의 9개보다 더 많은 16개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이 분전했다. 팀 내 최다인 16득점(공격성공률 48.48%)을 터트렸다.
몽골 출신인 인쿠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배구연맹(KOVO)의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지명받지 못했다. 이후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뛰었다. 또한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인쿠시는 지난해 12월 8일 정관장 입단을 확정하며 프로 입성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올 시즌 개막 전 아시아쿼터 선수로 태국 출신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을 택했으나 위파위는 무릎 부상 여파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코트 복귀 시점이 불투명해져 결국 선수 교체로 이어졌다. 정관장은 인쿠시를 영입하며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순간 폭발력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비자 및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인쿠시는 지난해 12월 19일 GS칼텍스전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에선 11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올렸는데 리시브 효율이 6.06%로 처참했다. 상대 목적타 서브의 타깃이 됐다. 25일 현대건설전에선 3득점(공격성공률 17.65%), 리시브 효율 4.76%로 완전히 무너졌다.
이어 28일 IBK기업은행전서 8득점(공격성공률 46.67%), 리시브 효율 23.81%로 수치를 끌어올렸다.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13득점(공격성공률 48%), 리시브 효율 9.52%를 기록했다.
이번 흥국생명전에선 1세트 5득점(공격성공률 41.67%)으로 출발한 뒤 2세트 4득점(공격성공률 44.44%), 3세트 7득점(공격성공률 58.33%)을 선사했다. 16득점은 인쿠시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리시브 효율도 26.67%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나았다.
그러나 정관장 동료들은 인쿠시에게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인쿠시 외엔 두 자릿수 득점자도 없었다. 셧아웃 패배로 씁쓸함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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