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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승 제물' 남아공 감독 작심 발언..."우리가 더 나은 팀, 카메룬 득점은 운 좋았을 뿐"

작성일: 2026.01.05 14:28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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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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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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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남아공 축구 국가대표팀의 휴고 브로스 감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탈락에 대해 아쉬움을 삼켰다.

남아공은 5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 위치한 알 메디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카메룬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남아공은 지난 대회 3위에 못 미치며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경기 초반 남아공이 공격의 주도권을 쥐며 공세를 펼쳤다. 리암 포스터를 중심으로 카메룬의 뒷공간을 노렸으나,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쪽은 카메룬이다. 전반 34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카를로스 발레바가 슈팅했다. 이를 수비가 막았으나, 세컨드 볼을 주니어 채매듀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남아공이 점유율을 높이며 빈틈을 노렸으나, 쉽게 균열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한 점을 더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나기다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앙 코파네가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남아공은 후반 43분 에비던스 막고파의 만회골이 터졌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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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남아공은 16강에서 여정을 멈추게 됐다. 이들은 앙골라, 이집트, 잠바브웨와 B조에 속해 2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그러나 카메룬에 덜미를 잡히며 8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브로스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우리는 초반부터 아주 좋은 출발을 보여줬고, 두세 번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 순간에는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카메룬은 주로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그들이 넣은 골은 약간 운이 좋았다. 공이 막혔고, 흐른 볼을 마무리 지었다"라고 말했다.

득점이 필요했던 순간, 오히려 한 점을 더 내주며 사실상 무너졌다. 브로스 감독은 "후반에 공세를 펼치고 싶었다. 그러나 너무 빠르게 실점해 힘들었다. 갑작스럽게 두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며 "한 골을 만회한 뒤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 몇 분 동안 상대 수비가 너무 좋았다. 탈락은 큰 실망이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아공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 마주해야할 상대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인 만큼, 홍명보 감독도 남아공 분석을 위해 현지에 전력 분석관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할 전망이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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