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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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폴 포그바와 AS모나코의 동행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금지약물 징계 이후 재기를 위해 손을 맞잡았지만 기대했던 결과를 만들지 못한 채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
모나코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과 포그바는 당초 설정했던 목표가 부분적으로만 달성됐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새 시즌 첫 공식경기를 앞두고 2027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을 믿어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자 포그바에게 감사한다. 모나코에서 생활하는 동안 보여준 뛰어난 프로 정신에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포그바와 모나코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관심을 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에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포그바는 도핑 문제로 선수 경력 최대 위기를 맞았다.
포그바는 2023년 유벤투스에서 뛰던 당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 징계가 18개월로 줄었고 지난해 3월부터 다시 공식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했던 포그바에게 손을 내민 팀이 모나코였다. 오랜 공백을 끝내고 다시 정상급 무대에서 경쟁하겠다는 포그바와 경험 많은 미드필더의 부활 가능성에 기대를 건 모나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긴 실전 공백에 이어 크고 작은 부상까지 포그바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출전은 6경기에 그쳤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무릎에 문제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허벅지 부상까지 겹치며 정상적인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모나코와 포그바는 계약 기간을 약 1년 남겨놓은 상황에서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
다만 모나코는 포그바의 태도에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구단은 "포그바는 모나코에서 놀라운 정신력과 의지,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줬다. 오랜 공백 이후 최고 수준의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선수단에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티아고 스쿠로 모나코 단장 역시 "포그바에게 그저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처음부터 이것이 거대한 도전이자 과감하고 야심 찬 승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우리가 희망했던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포그바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프로축구를 경험했다는 사실까지 잊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의 엄청난 경험을 끊임없이 전달했다. 라커룸에서 보여준 모습은 소중했고 그의 태도 역시 모범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포그바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나를 믿어준 회장과 구단 수뇌부, 동료들과 모든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구단과 모나코를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희망했던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모나코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에 언제나 감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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