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웃었나" 869억 日 대형 타자 기자회견 논란…통역 문제 제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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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오카모토 카즈마의 입단 기자회견을 두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뜻밖의 불만이 제기됐다.
오카모토는 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공식 입단식에서 새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고 첫 인사를 했다.
"딸에게 30개 구단 로고를 보여줬더니 가장 먼저 '이게 귀엽다'고 고른 팀이 블루제이스였다"는 말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그런데 토론토 선은 입단 기자회견에 문제를 제기했다. 오카모토의 태도가 아닌 통역 과정이다.
토론토 선은 "오카모토는 간결하고 다소 기계적인 성명을 발표했고, 자기소개와 함께 블루제이스가 준 기회에 대한 감사, 그리고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며 "통역을 거쳐서 오카모토의 내면이나 개성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제 삼은 대목은 질의응답 과정이었다. 토론토 선은 "통역을 맡은 고든은 오카모토의 답변을 들은 뒤 여러 차례 웃음을 터뜨렸다"며 "이는 오카모토가 분명한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다는 신호였지만, 고든은 그 부분을 취재진에게 번역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든은 오카모토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설립한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통역의 전문성과 역할에 대해서도 토론토 선은 날을 세워 문제를 제기했다.
"왜 웃었느냐는 질문에 고든은 "오카모토는 재미있는 성격을 갖고 있다.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하는 데 그쳤다. 통역가로서 명백히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 오카모토의 답변을 요약하고 의역하는 데 그쳐, 그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년 22세에 데뷔한 이후 오카모토는 8년 간 센트럴리그 1039경기에서 274홈런을 쳤다. 16.2타석 마다 홈런을 기록했으며 삼진률은 17.7%, 볼넷률은 10.8%다. 통산 타율 0.277 / 출루율 0.361 / 장타율 0.521은 오타니 쇼헤이(0.286/0.358/0.500)나 스즈키 세이야(0.315/0.414/0.570)와 비교해도 손색 없다.
2025년 시즌엔 1루에서 충돌로 팔꿈치를 다쳐 6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센트럴리그에서 293타석에 들어서 홈런 15개와 함께 타율 0.327, 출루율 0.416, 장타율 0.59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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