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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큰일났다…'보라스와 의견 차이' FA 벨린저와 협상 교착

작성일: 2026.01.08 11:1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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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와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지만 양측은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 뉴욕 양키스는 코디 벨린저와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지만 양측은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오프시즌 뉴욕 양키스가 갖고 있는 최대 과제 중 하나는 코디 벨린저를 다시 붙잡을 수 있느냐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공개적으로 재계약 의지를 밝혔고, 실제로 두 차례 이상 공식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협상은 쉽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 디애슬레틱의 브렌던 쿠티에 따르면, 양측은 여전히 합의에 근접하지 않은 상태다. 논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계약 기간이다.

쿠티는 벨린저 측과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이 6~7년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모로시 역시 MLB 네트워크에서 "벨린저는 여전히 7년 규모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양키스는 4~5년 선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외부 전망 역시 팽팽하다. 다수의 예측은 5~6년 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오프시즌 초반 5년 1억4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벨린저는 이제 만 30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30대 진입 시점에서 7년 이상 계약을 받은 사례는 많지 않다. 최근 사례는 2022년 브랜든 니모가 사실상 유일하다. 심지어 30대 타자가 FA로 6년 계약을 체결한 사례조차 니모 이후로는 없다. 지난해에는 알렉스 브레그먼이 디트로이트의 6년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다.

벨린저는 뉴욕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5시즌 656타석에서 타율 0.272 / 출루율 0.334 / 장타율 0.480, 29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율을 개인 최저인 13.7%까지 낮추며 타격 접근법의 변화를 입증했다.

다만 세부 지표는 엇갈린다. 배트 스피드와 타구 속도는 여전히 리그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 대신 양키 스타디움 특화 효과는 분명했다. 홈에서는 타율 0.302 / 출루율 0.365 / 장타율 0.544, 홈런 18개를 기록했다. 반면 원정 성적은 0.241 / 0.301 / 0.414로 리그 평균 수준이었다. 이 점은 양키스 입장에서는 감내 가능한 요소지만, 다른 구단들에게는 장기 계약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FA 자격을 얻은 코디 벨린저.
▲ FA 자격을 얻은 코디 벨린저.

최근 3시즌 동안 벨린저는 세부 타구 지표보다 실제 성적이 더 뛰어난 결과를 반복해서 냈다. 2020년 포스트시즌 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이후, 과거의 폭발적인 파워는 사라졌지만 컨택형 타자로 스스로를 다시 정의한 것이다.

좌완 상대 성적은 특히 인상적이다. 최근 3시즌 동안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329 / 출루율 0.371 / 장타율 0.54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좌타자 중 장타율에서 그를 앞서는 선수는 요르단 알바레즈뿐이며, 출루율에서는 후안 소토와 함께 최상위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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