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쓰레기 나라" 비하했는데…157km 건재→고우석 경쟁자 됐다, 디트로이트 또 KBO 출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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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쓰레기 나라에 잘 지내"
한국을 '쓰레기 나라'로 비유해 국내 야구 팬들의 비난을 샀던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35)가 올해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새 출발한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디트로이트는 지난 해 12월 24일 스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계약에는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장이 포함돼 있으며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경우 연봉 150만 달러와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지급한다"라고 상세한 계약 내용을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더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 마이애미 말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여러 팀을 거쳤다.
그가 마지막으로 빅리그 무대에서 투구한 것은 바로 2024년. 당시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에서 뛰었던 스미스는 50경기에 나와 56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에서 19경기 20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7.08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미스는 지난 해 트리플A에서 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스위퍼, 싱커,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고 주로 포심 패스트볼(51.5%), 커터(23.9%), 커브(14.9%) 등 세 가지 투구에 의존했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1마일(151km)이며 최고 구속은 97.2마일(156km)까지 찍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한국에서 뛰었던 경력도 있다. 스미스는 2023년 한화에 입단,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2⅔이닝만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이것이 스미스의 KBO 리그 데뷔전이자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결국 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스미스는 2023년 외국인선수 퇴출 1호라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스미스가 최악의 행보를 보이자 한화 팬들의 비난도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스미스는 SNS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팬에게 "쓰레기 나라에서 잘 지내라"는 격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스미스는 이제 디트로이트에서 한국인 우완투수 고우석과 로스터 경쟁을 해야 하는 사이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스미스와 고우석에 앞서 KBO 리그 출신 우완 드류 앤더슨과도 계약을 맺으며 KBO 리그 출신 투수만 3명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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