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충격' ML 179홈런 베테랑이 금지약물 복용했다니…FA 미계약인데 어쩌나, 케플러 80경기 출장정지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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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79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외야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FA 외야수 맥스 케플러(33)가 경기력 향상 약물인 에피트렌볼론 양성 판정을 받아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케플러는 현재 FA 신분이다. 따라서 케플러가 FA 계약을 체결한 순간부터 출장 정지 징계도 적용된다. 또한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도 박탈 당했다.
독일 출신인 케플러는 201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꾸준히 미네소타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케플러는 2016년 17홈런, 2017년 19홈런, 2018년 20홈런을 각각 기록하며 꾸준히 장타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였고 2019년에는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52 36홈런 90타점을 폭발,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세우기도 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48경기에서 홈런 9개를 날린 케플러는 2021년 19홈런, 2022년 9홈런, 2023년 24홈런, 2024년 8홈런을 각각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에서 '원클럽맨'으로 뛰었던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케플러는 지난 해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216 18홈런 52타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199경기 타율 .235 983안타 179홈런 560타점 38도루.
이날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케플러는 지난 해 필라델피아에서 즐거운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홈런 18개를 때렸지만 타율 .216, 출루율 .300, 장타율 .391에 조정 득점생산력(wRC+) 90에 그쳤다. 그는 왼손투수 상대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나는 매일 주전으로 뛴다고 생각하고 계약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케플러의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MLBTR'은 "올 겨울 FA 시장에 복귀한 케플러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내기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이번 FA 외야수 시장은 카일 터커와 코디 벨린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약하다. 케플러는 해리슨 베이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함께 그나마 나은 옵션 중 하나였다"라며 "FA 신분인 그는 어느 팀과 계약을 맺을 때까지 출장 정지 징계가 시작되지 않는다. 따라서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그는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치더라도 올해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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