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아" 켑카 PGA 컴백…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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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사우디 자본을 기반으로 한 LIV 골프로 떠났던 브룩스 켑카가 PGA 투어 정규 대회로 돌아온다. 무대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현지 시간으로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에서 열린다.
켑카는 4년 만의 PGA 무대 복귀를 앞두고 "긴장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코엡카는 ESPN과 전화 인터뷰에서 "기뻐하는 선수도, 화가 난 선수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재정적으로 매우 가혹한 처벌이다. 투어가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한다. 아프게 하려는 의도였고, 실제로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떠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그 관계를 다시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복귀는 PGA 투어 이사회가 지난주 승인한 ‘한시적 복귀 멤버 프로그램(Returning Member Program)에 따른 것이다. 2022년 이후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만 적용된다. 조건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자선 기부금 500만 달러 ▲2026년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수령 불가 ▲총상금 2,000만 달러 시그니처 이벤트 스폰서 초청 불가 ▲향후 5년간 PGA 투어 지분 배정 불가.
켑카는 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과 대화에 대해 "협상의 여지는 없었다. 쉽지 않은 길이어야 한다는 걸 안다"며 "돌아오는 데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인정했다.
이어 "첫 주는 많이 긴장될 것이다. 미디어, 선수들, 그리고 쉽지 않은 대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그 대화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던 스피스는 "사람을 바꾸라고 요구할 필요는 없다. 사과 투어를 할 필요도 없다. 그냥 돌아와서 좋은 골프를 하면 된다. 그게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다.
켑카는 PGA로 돌아온 이유도 밝혔다. LIV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고, 무릎 부상과 가족 문제도 컸다. "가족 곁에 더 있어야 했다. 아내의 유산 이후 집과 가까운 곳에 있고 싶었다"며 "모든 게 맞아떨어져 다시 투어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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