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국은 졸전 거듭인데' 김상식 매직 또 통했다! '4강 신화'...베트남, UAE와 접전 끝 3-2 승→우즈벡-중국 승자와 결승행 놓고 격돌

작성일: 2026.01.17 08:05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베트남축구협회
▲ ⓒ베트남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기적을 이뤄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UAE를 3-2로 제압했다.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2018년 AFC U-23 중국 아시안컵 당시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고, 카타르와 2-2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 돌입해 4-3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국을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베트남은 꾸준하게 정상에 도전장을 냈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으나,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2024 카타르 대회에서도 8강에 올랐지만, 준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기억이 있다.

▲ ⓒ베트남축구협회
▲ ⓒ베트남축구협회

이날 베트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응우옌 레 팟, 응우옌 응옥 미, 쿠앗 반 캉, 레 빅토르, 응우옌 타이 선, 응우옌 쑤언 박, 팜 민 푹, 팜 리 득, 응우옌 낫 민, 응우옌 히에우 민, 쩐 쭝 끼엔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UAE는 5-3-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주니어 은디아예, 리차드 아코너, 알리 압둘라지즈, 알리 알 메마리, 만수르 알멘할리, 카미스 알만수리, 만수르 살레, 마타르 잘, 유스피 알마르주키, 솔로몬 소수, 칼레드 타우히드가 나섰다.

UAE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 후방에서 한 번 에 보내준 패스를 만수르 알멘할리가 받아낸 뒤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알멘할리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UAE가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27분 알멘하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팜 리 득과 접촉하면서 쓰러졌다. 다행히 VAR 확인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UAE가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35분 알멘하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문전에서 알 메마리가 머리에 맞췄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8분 압둘라지즈의 회심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맞고 위로 떴다. 

베트남이 반격에 나서면서 먼저 웃었다. 전반 39분 응우옌 딘 박이 상대 좌측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면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후 패스 길을 찾던 상황에 문전을 향해 강하게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골문 앞에 대기하던 응우옌 레 팟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UAE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쪽을 향해 길게 보낸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 메마리가 헤더로 슈팅했으나, 다시 한번 골대를 맞췄다. 세컨드 볼을 은디아예가 재차 머리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 ⓒ베트남축구협회
▲ ⓒ베트남축구협회

후반에 주도권을 잡은 팀은 베트남이었다. 후반 3분 중원에서 한 번에 찔러준 패스를 잡은 응우옌 딘 박이 오른발 슈팅을 쐈으나, 수비 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코너킥 두 차례에서도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해서 만들어냈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방 압박에 성공하며 기회를 잡기도 했다. 후반 9분 중원에서 볼을 뺏은 베트남이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다. 상대 수비 라인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 응우옌 딘 박이 기습적인 슈팅을 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베트남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팜 민 푹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응우옌 딘 박이 감각적인 헤더로 방향을 바꿨다. 이 볼이 파포스트 구석으로 향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UAE가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만수르 사이드가 헤더 슈팅해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2-2의 스코어가 됐다. 

UAE가 역전까지 노렸다. 후반 35분 문전에서 은디아예가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솟았다. 베트남도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 안 콴이 솔로 헤더했으나, 골키퍼가 감각적으로 세이브했다. 후반 45분 응우옌 탄 난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 ⓒ베트남축구협회
▲ ⓒ베트남축구협회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베트남이 극장골을 뽑아냈다. 연장 전반 11분 응우옌 낫 민이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슈팅했으나, 수비 벽에 막혔다. 문전 혼전 속 세컨드 볼을 팜 민 푹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베트남이 환호했다.

베트남이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연장 전반과 연장 후반까지 남은 시간 동안 철옹성과 같은 수비 라인을 구축해 UAE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3-2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을 향해 나아간다. 베트남은 20일 우즈베키스탄-중국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 반대편에서는 일본, 호주, 한국 중 한 팀이 결승을 향해 나아간다.

▲ ⓒ베트남축구협회
▲ ⓒ베트남축구협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