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도하의 봄' 온다...장우진·신유빈 나란히 8강→복식은 2종목 결승행 쾌거! "만리장성 넘어 전방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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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탁구가 카타르 도하에서 존재감을 꽃피웠다. 남녀 에이스가 나란히 단식 8강에 오른 가운데 복식에서도 두 팀이 결승행에 성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단복식을 통틀어 전방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남자단식 간판 장우진(세아)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 단식 16강에서 프랑스의 레오 데 노드레스트를 3-0(11-4 13-11 11-9)으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완승이었다.
최근 흐름은 분명히 좋다. 장우진은 직전 대회였던 WTT 챔피언스 도하에서 세계랭킹 2위 린스둥(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기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세계 14위인 장우진은 73위 노드레스트를 상대로 강력한 드라이브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장우진은 8강에서 린스둥(중국)-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도 희소식이 이어졌다. 신유빈(대한항공)은 16강에서 오스트리아의 소피아 폴차노바를 상대로 풀게임 접전 끝에 3-2(2-11 11-4 9-11 11-9 11-5) 역전승을 거뒀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마지막 게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신유빈은 8강에서 일본의 오도 사쓰키-프랑스의 자난 위안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신예'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돌풍도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은 일본의 히라노 미유를 3-0(11-4 11-9 11-3)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역시 일본의 사토 히토미다.
김나영은 복식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강현-김나영 조는 혼합복식 4강에서 중국의 첸위안위-콰이만 조를 3-1로 꺾어 또 한 번 ‘만리장성’을 넘었다.
8강과 4강에서 연속으로 중국 조를 일축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박강현-김나영 조는 18일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남자 복식에서도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장우진-조대성(화성도시공사) 조는 4강에서 프랑스 조를 3-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황유정-웬루이보 조다.
단복식을 가리지 않는 한국 선수단 선전 속에 카타르 도하가 새해 첫 '기회의 땅'으로 영그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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