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올 레벨은 아니었나…이정후 156km 동료는 일본으로 갔다 "선발로 재기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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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연 그의 일본행은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까.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션 젤리(29)가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젤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신분이 됐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을 맺었다.
아직 KBO 리그 무대를 두드릴 레벨의 투수는 아니었던 것일까. 젤리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신장에 있다. 젤리는 신장 211cm를 자랑하는데 이는 존 로치와 함께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KBO 리그에서는 2015년 KT 위즈 외국인선수 앤디 시스코가 신장 208cm로 역대 최장신 선수로 기록에 남아있다. 장신 투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더스틴 니퍼트는 203cm.
202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젤리는 그해 8경기 25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고 2023년 15경기 29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6.52에 그쳤다.
이정후와 동료로 뛰기 시작한 2024년에는 58경기에 등판, 80⅔이닝을 던지면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알짜 활약을 펼쳤다. 당시 젤리의 싱커 최고 구속은 97.1마일(156km)까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그런데 지난 해 12경기 15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80으로 고전하면서 빅리그 무대에 잔류하는데 애를 먹었다.
구설수가 있었다. 지난 해 여름 그의 아내 캐롤라인이 "그의 불륜을 알게 됐고 학대를 참다보니 혼자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밥 멜빈 감독은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대화를 나눴다. 이는 사무국의 관할"이라고 신중함을 보였다. 젤리는 "이와 별개로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짧게 자신의 입장을 나타냈다.
그래도 젤리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8경기 67⅔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3.06을 남겼고 이는 일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데 충분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젤리의 오릭스 입단 소식을 전하면서 "젤리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에 만족하기 보다는 아시아 리그로 처음 이적하면서 더 강력한 보장 금액을 받게 됐다. 젤리는 일본에서 선발투수로 재기에 나설 수 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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