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이나 많다고? 日도 놀란 한일전 완승…"한국이 약해졌어, 투지도 없고" → 韓 축구 이제 라이벌 아니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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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한국 축구와 비교를 거부했다. 하다하다 2살이나 어린 동생들에게 지는 세대가 등장한 한국을 향해 "라이벌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이 완전히 짓밟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스코어에서 밀린 게 문제가 아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는 U-21 세대로 구성되었다. 연령별 대회에서 두 살의 나이 차이는 신체 조건과 경험 측면에서 엄청난 어드밴티지를 안긴다. 사실상 프로인 한국은 사실상 갓 성인 무대로 올라온 일본에 승리를 자신했으나, 시종일관 동생들에게 유린을 당하면서 종이 호랑이처럼 무너졌다.
속수무책이었다. 전반 내내 뒤로 물러나 수비하기 바빴다. 형들이 먼저 기가 죽은 플레이를 펼치다보니 전반 슈팅수에서 일본에 1대10으로 밀렸다. 한국 축구의 몰락을 예고한 전반이었다. 득점이 급해진 후반 들어서야 공격에 매진했지만, 대표급이라 볼 수 없는 부정확 크로스만 남발하면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일본의 반응은 냉혹하다 못해 처참할 정도로 조롱 섞인 분석이 주를 이뤘다. '사커 다이제스트'가 보도한 일본 팬들의 반응 중 가장 뼈아픈 지점은 한국 축구의 태도 변화다. 한 일본 팬은 "과거의 한국은 실력은 몰라도 일본을 상대로 증오가 느껴졌다"고 회상하면서 "지금 한국 선수들은 예전 같은 증오나 투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일본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까지 했다.
다른 네티즌은 한국 축구의 위상 하락을 직격했다. 그는 "두 살 차이는 이 연령대에서 극복하기 어려운 핸디캡이다. 그런데도 일본이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쥐고 한국을 압박했다는 것은 더 이상 한국이 일본의 라이벌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쏘아댔다.
여기에 더해 "일본 축구가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강해지는 동안 한국은 스스로 약해졌다"고 비웃었다.
이번 패배는 우연이 아니다. 대회 전부터 한국 축구의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이민성호는 지난해 유럽파를 차출하고도 사우디아라비아에 0-4, 0-2로 기록적인 연패를 당했고, 판다컵에서는 공한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중국에도 0-2로 졌다. 본선 들어서도 일본처럼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한국 미디어의 비판적인 반응까지 실시간으로 옮기며 한일전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최대 포털 '야후 스포츠'의 톱뉴스를 장식한 한일전 소식 아래에는 한국 축구의 몰락을 축제처럼 즐기는 댓글이 줄을 잇는 중이다. 치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민성호의 존속을 원점에서 다뤄야 할 분명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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