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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쟁 못 이기면 어디서도 못 뛰어" 1군 2경기 '중고신인' 우승팀 불펜에 도전장 던졌다

작성일: 2026.01.24 08: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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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왼손투수 조원태는 프로 데뷔 첫 해인 2022년 1군에서 2경기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뒤로는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입대했다. 올해는 전역 후 첫 1군 무대를 기대한다. ⓒ 신원철 기자
▲ LG 왼손투수 조원태는 프로 데뷔 첫 해인 2022년 1군에서 2경기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 뒤로는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2023년 시즌을 마친 뒤 입대했다. 올해는 전역 후 첫 1군 무대를 기대한다. ⓒ 신원철 기자
▲ 조원태 ⓒ곽혜미 기자
▲ 조원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여기서 내가 이기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도 뛰지 못할 거로 생각한다."

LG가 지난 2022년 1차 지명으로 선발한 왼손투수 조원태는 그동안 1군에서 단 2경기만 등판했다. 데뷔 시즌 2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은 0.00이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2023년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다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5월 전역 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 끝에 이제는 1군 불펜 자원으로 기대를 받는 선수가 됐다. 

조원태는 "1군 캠프에 가는 게 2023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운 좋게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는데, 우선 몸을 잘 만들었으니 그걸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아프지 않아야 일본(오키나와 캠프)도 시범경기도 갈 수 있으니까 그때까지 잘해서 1군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후보 가운데 한 명일뿐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다. LG는 올해 스프링캠프에 조원태 외에도 신인 박준성, 2021년 입단 조건희 등 새로운 왼손투수 발굴을 위해 신예를 대거 포함시켰다. 여기에 함덕주와 아시아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 등 우선순위에 있는 왼손 불펜 자원이 또 있다. 

조원태는 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나열하면서 "여기서 내가 이기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도 뛰지 못할 거로 생각한다. 내가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거고, 이겨내는 상상을 많이 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 LG 조원태. ⓒ LG 트윈스
▲ LG 조원태. ⓒ LG 트윈스

스스로 내세우는 강점은 직구 구위. 조원태는 "초구에 직구를 던져서 정타를 맞지 않을 자신이 있다.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가운데 보고 강하게 던져서 타자를 이길 수 있는 구위를 가진 것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5월 전역 후 잔류군과 울산 폴리그 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찾고 또 자신감을 얻었다. 조원태는 "전역 후에는 석 달 동안 전역 프로그램을 하고, 7월말 8월초부터 잔류군에서 연습경기에 나갔다. 처음에는 몸이 안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목표 설정을 다시 했다. 일단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해야겠다 생각해서 최상덕 코치님과 운동을 열심히 했다. 폴리그에서는 구속을 많이 올렸다. 폴리그 치르고 비시즌 보내면서 내 부족했던 면을 알았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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