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홍명보호 9번이 EPL 간다…오현규, 풀럼 영입 협상 "긍정적" 충격 보도→韓 역대 16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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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벨기에 무대에서 꾸준히 골망을 흔들고 있는 오현규(24·헹크)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러브콜이 당도했다.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현역 시절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풀럼이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영입을 두고 헹크와 접촉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이 헹크 소속 공격수 오현규 영입과 관련해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오현규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며 헹크와는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풀럼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
올겨울 PSV 에인트호번의 리카르도 페피 영입을 위해 21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한 데 이어 최근엔 이적료를 2800만 파운드(약 554억 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오스카르 보브에 대한 관심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현규가 대안이자 현실적인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오현규를 둘러싼 ‘빅리그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을 받아 이적이 임박했단 보도가 유력지를 통해 제기됐다.
독일 '키커'는 당시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전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무릎 상태에 대한 우려와 이적료 협상 난항을 이유로 영입을 철회했다.
이적이 무산된 이후 오현규는 헹크에 남아 묵묵히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0경기 10골 3도움을 쌓아 헹크 공격 한 축을 담당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최근 팀 내 입지는 다소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령탑 교체 이후 부임한 니키 하옌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는 선발과 벤치를 오가고 있다.
최근 두 경기는 연속 결장했다. 26일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서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헹크는 1-1로 비겼다.
신임 지도자가 다양한 자원을 시험하는 과정일 수도 있겠으나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이 줄어든 건 분명한 변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풀럼의 관심은 오현규에게 또 하나의 기회로 다가온다.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고 출신인 그는 2019년 K리그1에 데뷔해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22시즌 수원 소속으로 36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쳐 소속팀 잔류를 이끈 활약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는 등 값진 시간을 보냈지만 주전 경쟁의 벽은 높았다.
결국 새로운 출전 기회를 찾아 헹크로 향했고 벨기에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만일 오현규가 풀럼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그는 역대 EPL 무대를 밟는 1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현재 EPL 7위(승점 34)에 올라 있는 풀럼은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과거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셀틱행을 단행한 2023년부터 지난 3시즌간 유럽 무대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성장을 이어온 오현규다. 독일행이 무산된 지난가을의 상처를 딛고 EPL이란 '더 큰 문'을 제 손으로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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