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끝판왕까지 인정' 로버트슨, 토트넘 이적 사실상 어렵다..."치미카스 임대 복귀, 시간 촉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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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 이적이 임박했던 앤디 로버트슨이 이번 겨울 유니폼을 갈아 입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26일(한국시간) 개인 SNS 채널을 통해 “토트넘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이후 이적을 성사시키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가 AS로마에서 임대 복귀해야 로버트슨을 보낼 수 있다. 로마는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나 시간이 촉박하다. 치미카스 임대 복귀는 현재로서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2017년 여름 헐시티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후 왼쪽 측면 수비수로서 역대 최고의 선수라 불릴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어느덧 363경기를 소화해 12골 68도움을 올렸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 등 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올 시즌 로버트슨은 주전에서 밀렸다. 밀로시 케르케즈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리그 기준 선발 출전 횟수는 단 4차례 뿐이다. 13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38분만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번 선발, 3번 벤치였다.
이런 상황 속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23일 "토트넘이 로버트슨 영입을 위한 딜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다가오는 여름 영입 타깃으로 지목했고, 그의 계약이 다가오는 6월 만료되는 만큼 여러 구단과 경쟁해 자유계약(FA)로 영입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스쿼드를 즉시 강화하기 위해 영입 시점을 앞당겼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왼쪽 측면 수비 라인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벤 데이비스가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것. 데스티니 우도기가 있기는 하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추가 영입이 절실했다.
로버트슨 역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6월 말 끝나는 만큼 약간의 이적료라도 남기고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을 앞둔 만큼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시즌 도중 전력에 손실을 입는 만큼 기존 임대를 보냈던 치미카스의 복귀를 원했다. 연쇄 작용으로 치미카스를 임대 영입한 로마도 스쿼드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치미카스를 리버풀로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겨울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아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는 게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만약 로마가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다면 치미카스의 임대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로버트슨의 토트넘 이적 역시 난항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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