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거부권 포기' 아레나도 WBC 참가 선언! 그런데 미국이 아니네? 어머니 나라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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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트레이드 거부권을 내려놓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적을 택한 놀란 아레나도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의사를 밝혔다.
2017년과 2023년 미국 대표팀으로 WBC에 참가했던 선수인 만큼 이 대회가 낯설지 않다. 그런데 팀이 낯설다. 이번에는 어머니의 나라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WBC에 출전한다.
MLB.com은 27일(한국시간) "8차례 올스타, 10차례 골드글러브 수상에 빛나는 놀란 아레나도가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대표한다"며 "이 발표는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아레나도의 어머니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혈통을 가졌다. 두 차례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WBC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했던 아레나도가 푸에르토리코 선수로 뛸 수 있는 배경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레나도가 WBC에서 우승한 2017년 대회의 결승전 상대가 바로 푸에르토리코였다는 점. 미국은 푸에르토리코를 8-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MLB.com은 "아레나도는 직전 WBC에서 26타수 10안타 타율 0.385를 기록했고, 장타 4개와 5타점으로 활약했다. 미국은 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고 소개했다.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을 오가는 선수는 전에도 있었다. MLB.com은 "미국 선수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소속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대회 미국 대표팀 선수이자 MVP였던 마커스 스트로먼이 2023년 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 소속으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푸에르토리코는 WBC 우승 경력은 없지만 2013년 대회(도미니카공화국 우승)와 2017년 대회(미국 우승)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A조에 속해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히람비토른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열리고, 전력상으로도 다른 팀들보다 수준이 높은 만큼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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