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하필 올림픽 일주일 전에…헬기에 실려간 '41살 여제' 아직 꿈 버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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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올림픽 전 최종 점검 무대에서 뜻밖의 부상을 입어 기적의 복귀가 무산될 뻔했던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 41)은 아직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올림픽까지 무릎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알파인스키 선수 본이 스위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활강 도중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날씨부터 불길했다. 눈이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 강행된 이번 대회는 첫 6명 가운데 3명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반복됐다.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본 또한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본은 왼쪽 다리 통증으로 경기를 중간에 포기했고,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주최 측은 본의 부상 후 대회 진행을 중단했다.
부상 후 본은 SNS를 통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올림픽 본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나는 어떻게 재기하는지 알고 있다. 꿈은 끝나지 않았다"며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팀 크리스 나이트 코치는 AP통신에 "본은 남은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평소처럼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동메달 두 개를 거머쥐고 2019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오른쪽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4년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경과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 선수로 복귀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본이 원래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다시 은퇴하려다 최근 마음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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