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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첼시 역습 조직력 높여야,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

작성일: 2016.10.02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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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첼시가 헐 시티에 승리를 거뒀지만 과제도 남겼다. 역습의 조직력을 높여야 한다.

첼시는 1일(한국 시간) 영국 헐 KCOM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헐 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첼시는 리그 2연패 뒤 달콤한 승리를 따냈지만 역습에서 부족한 점도 있었다. 첼시가 리그에서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선 역습의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첼시는 역습으로 헐 시티 골문을 열었다. 후반 16분 역습 때 디에고 코스타가 드리블로 전진해  윌리안에게 패스했다. 윌리안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네마냐 마티치가 공을 빼앗아 드리블로 직접 골문 앞까지 전진해 슈팅을 날렸다.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았지만 디에고 코스타가 다시 슈팅을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여러 차례 전방에서 헐 시티의 공격을 끊어 역습으로 연결했다. 역습으로 2골을 만들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조직적인 역습을 펼쳤다면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첼시는 헐 시티전에서 개인 돌파에 의존한 역습을 펼쳤다. 공격수인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 윌리안 모두 역습 때 패스보다는 드리블을 선택했다. 

동료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 돌파에만 의존하면 역습의 속도가 떨어진다. 공은 사람보다 빠르다. 드리블로 공을 운반하지 않고 패스로 역습을 펼치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패스와 침투로 간결한 역습을 펼쳐야 한다. 디에고 코스타, 아자르, 윌리안의 개인 능력과 주력은 역습 때 매우 위협적이다. 팀 동료들을 적절히 이용해야 개인 능력을 맘껏 살릴 수 있다.

▲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습은 앞으로 첼시의 주요한 공격 방식이 될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헐 시티를 맞아 3백 전술을 가동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국가 대표 팀을 지도할 때도 3백 전술을 즐겨 사용했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다비드 루이스, 게리 케이힐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빅터 모제스는 원래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왼쪽 윙백으로 나선 마르코스 알론소 역시 크로스가 좋은 측면 수비수다. 수비력이 좋은 은골로 캉테와 네마냐 마티치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전방에 있는 디에고 코스타, 아자르, 윌리안은 빠른 발을 갖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펼치기에 좋은 선수 구성과 전술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리그 상위권 팀을 상대하면 헐 시티와 경기처럼 많은 역습 찬스를 잡기는 어렵다. 더 적은 기회를 살려 골로 연결해야 한다. 첼시가 더 간결하고 빠른 역습 전술을 갖춰야 하는 이유이다.

[영상] [EPL]7R 헐시티 vs 첼시 경기 하이라이트 ⓒ장아라 기자,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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